[국무조정실][모두말씀]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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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13:35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 ? 2019. 12. 12. 충북 청주 동부창고
?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2017년 12월 이 회의체가 생기고 오늘 네번째 회의를 엽니다.
? 최근 수년 동안 한국 관광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새로운 희망도 생겼고, 여전한 과제도 있습니다. 다섯 가지의 희망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 첫째, 외래관광객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연말까지는 역대 최대기록을 세울 전망입니다. 기존의 연간 최대기록은 2016년의 1,720만 명이었습니다. 그 기록을 올해 깰 것으로 보입니다.
? 둘째, 외래관광객 구성이 다양해졌습니다. 2016년에는 중국 관광객이 47.6% 였습니다. 그것이 올해는 34.3%로 줄었습니다. 그 대신에 다른 권역 사람들의 한국 방문이 늘었습니다. 홍콩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21%에서 26.4%로, 일본이 13.2%에서 18.8%로, 미국과 유럽이 14.5%에서 16.4%로 증가했습니다.
? 셋째, 관광경쟁력이 높아졌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의 관광경쟁력 평가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16위에 올랐습니다. 재작년보다 3단계 오르면서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7년 첫 평가에서 우리는 42위였습니다.
? 넷째, 우리 국민의 국내 관광이 늘었습니다. 특히 활동적 고령층의 증가는 국내관광 증가를 이끌고 있습니다. 일본여행을 취소하신 국민의 43.8%가 국내여행으로 바꾸셨다고 합니다.
? 다섯째, 관광수지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2017년 146억 달러나 됐던 관광적자가 올해는 65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 희망은 소중합니다. 거기서 우리는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우리 관광에는 많은 과제가 있습니다.
? 과제의 핵심은 외국인이건 국민이건 우리나라를 더 많이 다니시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지방관광 활성화가 시급합니다. 외래 관광객은 여전히 서울에 편중되기 때문입니다.
? 오늘 우리는 청주의 한 창고에 모였습니다. 이곳은 과거에 담배제조창이었습니다. 그것이 문화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올해는 19만 명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35만 명이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찾으셨습니다. 이곳의 경험은 지방관광의 가능성과 과제를 시사해줄 것입니다.
? 과제의 첫째는 매력의 확충입니다. 지방이 본래 가졌던 매력을 더 살리면서, 새로운 매력을 만들어가고 그것을 잘 알리는 지혜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 둘째는 교통의 확충입니다. 외래관광객들이 지방에 가지 않고 서울에 편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교통불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교통기반의 확충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 국내 항공여행 활성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 제약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저는 지자체, 특히 지자체장들의 노력을 각별히 당부 드립니다. 지방들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경제가 위축된다는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그런 고민의 가장 확실한 대안은 관광입니다.
? 인구감소란 고정인구의 감소를 뜻합니다. 그것을 유동인구의 확보로 보완하자는 것이 관광활성화입니다. 고령화하는 고정인구에 비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는 돈을 더 잘 씁니다. 일본의 지자체들이 관광발달에 집중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지자체의 투자 가운데서 효과가 가장 빨리 나타나는 것 중의 하나도 관광입니다. 그 점을 지자체장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오늘 회의에서 여러분의 좋은 지혜를 많이 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