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국방일보 별별랭킹, ‘군 복무 중 꼭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은?’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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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7 17:24
□ “‘자기개발’은 국군 장병 사이에서 큰 관심사입니다. 자유로운 심야 연등, 결과에 따른 포상제도의 활성화,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강의 수강, 병 자기개발비용 지원제도 등 다양한 지원 덕분에 군 장병들이 느끼는 자격증 취득에 대한 진입장벽 높이가 상당히 낮아졌습니다.” (육군53사단 김성빈 상병)
“탄약관리병으로서 부대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으로 위험물안전기능사 자격증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자신에게 투자하고 계발하는 군인이 되는 것도 애국이라고 생각합니다.” (해병대연평부대 이선준 병장)
□ 요즘 병사들은 국가가 부여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동시에 자기개발에도 열심이다. 특히 지난 4월 1일부터 시행된 ‘병 휴대전화 전부대 시범확대’는 병사들의 자기개발 추세에도 큰 변화의 계기가 되고 있다.
□ 이와 관련, 국방홍보원(원장 이붕우)이 발행하는 국방일보는 ‘군 복무 중 가장 취득하고 싶은 자격증은?’이라는 주제로 장병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자격증 종류를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봤다.
본지는 지난 2016년 1월 국군 장병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 ‘장병 별별랭킹’ 코너를 신설하고 매월 장병들의 생각과 이야기를 신문 지면과 온라인 국방일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지난 9월 5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한 이번 설문에는 총 854명의 장병이 참가해 132개에 달하는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ㅇ 1위는 ‘정보처리기(능)사’가 차지했다. 전체 설문 참가자 가운데 13.8%인 118명이 군 복무 중 이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취득 준비 중이라고 응답했다.
육군55사단 김진환 일병은 “정보처리기(능)사는 행정병?통신병 등 컴퓨터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분야이고, 취업할 때 가산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취득 시 부대 포상이라는 메리트까지 있어 많이 응시하고 있다”면서 “서로 놀이하듯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 자격증 취득이 쉬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ㅇ 뒤이어 ‘컴퓨터활용능력’(94명, 11%)이 2위, ‘한국사 자격증’(91명, 10.7%)이 3위를 차지했다.
육군5사단 김세준 상병은 “오랜 이민생활로 한국사 지식이 부족한 편인데, 입대 후 안보교육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역사를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며 군복을 입고 더욱 성숙해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기 생각을 밝혔다.
ㅇ 4위는 67명(7.8%)이 응답한 ‘조리사’가 차지했다. 응답 장병들은 댓글을 통해 먹는 방송의 인기, 1인 가구 증가 등 최신 트렌드를 비롯해 요리에 얽힌 로망을 그 이유로 밝혀 눈길을 끌었다.
ㅇ 이 밖에도 ‘지게차운전기능사’(59명, 7%, 5위), ‘전기기(능)사’(52명, 6%, 6위), ‘외국어 관련 자격증’(50명, 5.8%, 7위), 정보기술자격(ITQ, 23명, 2.7%, 8위), ‘굴삭기운전기능사’와 ‘위험물기(능)사’(각 21명, 각 2.5%, 공동 9위)가 있었다.
□ 한편 국방부는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전공·적성·취업과 연계되는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고용노동부(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위임된 국가기술자격 82개 종목(산업기사 21, 기능사 61)에 대해서 정기검정 연 2회, 상시검정 2개 종목(굴삭기·지게차 운전, 36회)을 위탁받아 군내 검정을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국가기술자격검정 취득 여건 보장 차원에서 응시료 면제 및 e-러닝 학습콘텐츠 무료제공(나라사랑포털), 실기시험 대비 사전 교육지원, 병 자기개발비용 지원예산 신설(개인별 연 5만 원 한도) 등을 통해 매년 2만여 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해 사회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방부 인사복지실에 따르면 이러한 자격취득 합격률은 군내 검정이 민간 검정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끝.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