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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골목길 재생 본격화…사업지 12곳 선정

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시가 올해 골목길재생사업지 12곳을 새롭게 선정해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에 나선다.

서울시는 자치구를 대상으로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지 공모를 실시한 결과 종로구 권농동 일대 등 12개 골목길 재생사업지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향후 3년 간 골목길 재생 마중물 사업비로 총 10억 원이 지원된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일정 지역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등으로 정해 대규모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1km 내외의 골목길을 대상으로 현장밀착형 소규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특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는 ①종로구 권농동 일대 ②용산구 소월로 40?44길 ③성동구 송정동 일대 ④광진구 자양4동 뚝섬로30길 ⑤중랑구 묵동 일대 ⑥강북구 수유동 일대 ⑦도봉구 창3동 일대 ⑧마포구 망원1동 월드컵로19길 일대 ⑨양천구 목4동 일대 ⑩강서구 화곡8동 일대 ⑪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 일대 ⑫관악구 난곡로15길 일대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골목길 재생사업지에는 3년에 걸쳐 총 10억 원이 각각 지원되며, 이중 2억 원은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 및 공동체 기반 마련을 위해 쓰인다. 나머지 8억 원으로는 골목길 주변 보행환경 개선 및 생활 인프라 확충, 골목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 활성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종로구 권농동의 경우, 주변의 창덕궁, 종묘 등 문화재와 연결하고, 주변의 섬유 및 주얼리 공예 등과 연계해 권농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살린 골목길로 활성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동구는 ‘우리동네 실험실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발굴 해결하고, ‘1골목 1브랜드 골목조성’ 사업 등을 통해 주민 체감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구로구 고척로3길~경인로15길은 경사가 급하고 보행과 차량이 분리되지 않은 골목길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마을 중간중간 방치된 공원 등을 정비해 주민 휴식과 소통공간을 마련한다.

시는 골목길 재생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골목길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공동체를 형성하고, 다양한 재생프로그램을 도입해 골목길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용산구(후암동 두텁바위로 40길) 등 시범사업지 2개소를 포함해 자치구 대상 공모를 통해 종로구(운니동, 익선동 일대)와 중구(장충동2가), 노원구(월계동 일대) 등 13곳이 지정됐다.

그동안 사업실행계획 수립을 위해 골목별로 주민설명회와 주민워크숍 등을 꾸준히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생활예술프로그램 개설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12지역도 올 하반기에 실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골목길 재생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핵심은 열악하고 낙후된 골목길의 환경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골목길을 중심으로 한 주민공동체를 되살리는 것”이라며 “골목길 재생 실행계획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사업을 주민들과 함께 해나가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재생정책과 02-2133-8626, 2133-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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