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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길, 치매안심상점 있는 ‘치매안심마을’ 어디?

성수1가 제2동 공공복합청사를 다녀오다가 인근의 한 카페에 들렀다. 카페 출입문에 들어서는데 ‘성동구 치매안심마을 안심지킴이 스티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계산대 위에도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포하는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다. 카페만 그런 게 아니었다. 대로변에 있는 상점 곳곳에 약속이라도 한 듯 치매안심지킴이 스티커가 붙어있다. 아, 여기가 말로만 듣던 ‘치매안심길’이구나!

카페 출입문에 치매안심지킴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카페 출입문에 치매안심지킴이 스티커가 붙어 있다. ©윤혜숙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조성해 운영하는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거주지 내에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마을이다. ‘치매안심길’은 치매 친화적인 안심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작업이다. 성동구는 치매안심길을 지정하고, 길가의 상점을 안심상점으로 선정한 후 출입문에 안심지킴이 스티커를 붙여서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 있다.

카페 안에 치매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다.

카페 안에 치매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다. ©윤혜숙

상점에 안심지킴이 스티커를 붙이는 것은 기대 이상으로 파급효과가 컸다. 필자처럼 길거리를 오가는 행인들이 우연히 출입문에 안심지킴이 스티커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고, 또 안심지킴이 상점을 방문해서 직원에게 물어볼 수 있다. 직원이 바쁘면 상점 내 비치된 치매안내서를 읽으면서 자연스레 치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관내 조성된 치매안심길

관내 조성된 치매안심길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사업의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성동구 관내 ‘치매안심마을 제1호’ 금호 2, 3 가동을 시작으로 ‘치매안심마을 제2호’ 성수1가 2동으로 확산하고 있다. 필자는 제2호인 성수1가 2동에 조성된 치매안심길을 지나고 있었다.

필자가 챙겨든 치매 안내서

카페에서 접한 치매 안내서 ©윤혜숙

카페에 앉아서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 전까지 치매안내서를 읽어보았다. 안내서를 읽어보니 ‘치매 예방수칙 3.3.3.’이 있다. 3가지 즐길 것은 운동, 식사, 독서다. 3가지 참을 것은 절주, 금연, 뇌 손상 예방이다. 3가지 챙길 것은 건강검진, 소통, 치매 조기발견이다. 우리가 평소에 접했던 건강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치매 예방을 위해서 뇌 손상 예방과 치매 조기발견을 추가해야겠다.

치매예방수칙 3.3.3

치매예방수칙 3.3.3. ©중앙치매센터

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이다.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서 정부와 각 지자체에서 여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도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서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바로 ‘2020 치매 극복의 날 언택트 치매예방캠페인’이다.

센터 직원이 상점 주인에게 이벤트를 알려주고 있다.

센터 직원이 상점 주인에게 이벤트를 알려주고 있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9월부터 12월까지 성동구 관내 치매안심지킴이 상점 62곳을 방문할 때 상점에 비치된 치매 극복퀴즈를 풀고, 안심지킴이 인증스티커를 사진으로 찍는다. 이를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공용번호(010-8481-8071)로 문자를 전송하고, 상점 사장님께 인증확인 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센터 직원들이 가가호호 상점을 방문해서 이벤트를 알려주고 있다. 치매안심지킴이 상점은 성수1가 2동 공공복합청사, 뚝섬역 상점가, 금남시장 인근에 있으니 길을 가다가 눈을 크게 뜨고 상점 출입문을 살펴보자. 출입문에 붙어 있는 여러 스티커 중에서 유난히 눈에 띈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언택트 치매예방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언택트 치매예방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성동구에도 약 4,000여 명의 치매 환자가 있다. 그러나 치매에 대한 무관심으로 치매 환자의 44%는 병원에도 가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다고 한다. 누구든 치매를 비켜나갈 수 없다. 물론 치매를 예방해서 치매에 걸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설령 치매에 걸렸다 해도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치매를 초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하면 중증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물론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앞서 살펴봤듯이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와 무관한 주민들에게도 치매에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길을 가다가 치매에 걸린 어르신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순간 당황해서 피하지 않고 그분을 도와드릴 수 있다. 길을 잃고 배회하는 치매 환자가 있더라도 가까이 다가가서 천천히 인적 사항을 물어본 후 가족에게 안내할 수 있다. 이렇듯 치매에 관심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이다.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지훈련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지훈련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위 그림은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 배포한 ‘9월호 치매예방NEWS’에 실려 있는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지훈련이다. 지금 당장 퀴즈를 풀면서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훈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 주소 :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5길 3 제2동 공공복합청사 5층
○ 홈페이지 : https://seongdong.nid.or.kr
○ 문의 : 02-499-8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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