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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호두나무 피해주는 신규 병해, 세균성마름궤양병(가칭)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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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탄저병, 갈색썩음병과 유사 증상을 보이는 신규 병해 원인 규명-

□ 국내 호두나무 재배 농가는 탄저병과 갈색썩음병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호두나무에 피해를 주는 다양한 병해 중에서도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은 검역 ‘관리병해충’으로 지정(‘96)될 만큼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해 정확한 병해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은 세균성 병해로 호두나무류, 가래나무의 잎, 가지, 줄기, 열매 등에 피해를 주며, 잎과 열매에는 갈색 반점, 가지에는 검은색 궤양이 발생 병원균은 산토모나스 아보리콜라(Xanthomonas arboricola pv. juglandis)라는 세균(원핵생물)이다.

○ 호두나무 갈색썩음병과 탄저병의 병징은 매우 유사하지만 방제에 사용하는 약제가 달라 병해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방제 및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호두나무 병해충 피해지의 조사 과정에서 호두나무 갈색썩음병과, 탄저병과 증상이 매우 유사한 새로운 병해 ‘세균성마름궤양병(가칭)’을 발견하고 원인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 국립산림과학원이 갈색썩음병에 감염된 호두나무 병환부에서 새롭게 분리된 세균의 형태적·유전적 특성을 동정한 결과, ‘슈도모나스 플라브센스(Pseudomonas flavescens)’라는 병원균이 세균성마름궤양병(가칭)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다행히도 새로 발견된 병해의 병원균은 기존의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방제약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새로운 병해 구명은 호두나무 병해의 방제효과를 높이고 안정적인 호두 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국립산림과학원 이상현 과장은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이외의 신규 병해의 발견은 호두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병해의 진단과 방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호두나무 병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신규 병해에 대한 약제가 등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하였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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