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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관 혁신’ 시범사업 2곳 밑그림 나왔다

서울시는 ‘도시·건축혁신’ 시범 사업지 2곳의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 발표했다

서울시는 ‘도시·건축혁신’ 시범 사업지 2곳의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 발표했다

서울시가 천편일률적인 아파트에 창조적인 새 경관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도시·건축혁신’ 시범 사업지 2곳의 기본구상 수립을 완료하고 밑그림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3월 ‘도시·건축혁신방안’ 발표 이후 사업유형과 추진단계, 입지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자치구, 지역주민 협의를 거쳐 4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작년 9월 앞서 선정된 ‘공평15·16지구’와 ‘흑석11구역’은 기본구상을 확정하고 현재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4개소)
▴공평15‧16지구(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흑석11구역(재정비촉진사업)
▴상계주공5단지(재건축정비사업) ▴금호동3가 1(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기본구상을 확정한 이번 사업지는 공동주택 재건축정비사업유형의 ▲‘상계주공5단지’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유형의 ▲‘금호동3가1번지 일대’다.

‘상계주공5단지’와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각 사업지별 시·구 주관부서, 공공기획 자문단,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가 원팀(One Team)을 이뤄 수십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비조합과 지역주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도 함께 담았다.

사업지 2곳 모두 시·전문가·주민이 함께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고려해 기본구상을 마련한 만큼, 연내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계주공5단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 및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지로 조성된다

상계주공5단지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 및 친환경 제로에너지 단지로 조성된다

상계주공5단지│지역에 열린 주거단지 및 재건축 최초 ‘친환경 제로에너지’ 유도

상계주공5단지는 기존 대단위 아파트 단지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도시성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난 2018년 5월, 안전진단 통과 이후 주민 제안으로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했지만 천편일률적 고층배치와 섬처럼 고립된 단지 계획으로 주민과 도시·건축 전문가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

이에 ‘서울시 아파트 조성기준’을 반영해 5가지 원칙을 기본구상에 담았다. 5개 원칙은 ①소규모 블록 디자인, ②주변단지와 연결하는 생활공유가로 조성, ③지역사회에 필요한 생활 서비스시설 도입, ④열린중정형과 고층타워를 결합하고 불암산 조망을 고려한 스카이라인 계획, ⑤생애주기 대응 가능한 가변형 평면 도입이다.

소규모 블록디자인 및 주변단지와 연결되는 생활공유가로 등이 조성된다

소규모 블록디자인 및 주변단지와 연결되는 생활공유가로 등이 조성된다

기존 하나의 단지가 하나의 거대 블록으로 조성됐던 것을 여러 개의 소규모 블록으로 재구성하고, 블록 사이사이에 생활공유가로를 내 주변과 연결하는 디자인으로 기획됐다. 가로변에는 어린이집, 놀이터 등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전체 가구 수의 85.7%가 기존 세입자이고, 1~2인 가구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다양한 평형을 적극 도입한다.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미래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취지다.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보행 녹지축을 중심으로 구릉지에 순응하는 건축디자인이 도입된다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보행 녹지축을 중심으로 구릉지에 순응하는 건축디자인이 도입된다

금호동3가1번지 일대│구릉지 친화적 건축디자인, 금남시장과 연결되는 이동수단 도입

금호동3가1번지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예정된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으로, 한강변 응봉산 자락에 위압적 경관을 형성하고 있는 기존 병풍형 아파트 사이에서 ‘구릉지 친화적’ 디자인의 새 주거모델을 제시했다.

기본구상은 ‘구릉지를 따라 단지를 열고, 등고를 따라 공원을 연다’는 목표 아래 4가지 원칙 ①주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기획, ②원지형을 따라 공원 및 공공보행통로 조성, ③열린단지를 위한 작은 마을 만들기, ④다양한 스카이라인 계획 등이다.

특히, 지형의 고·저차가 40~50m에 이르는 구릉지에 순응하는 단지 배치를 위해 남-북 보행녹지축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작은 마을을 배치하는 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금남시장으로 가는 가파른 계단길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이동편의도 높인다. 스마트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 이동수단의 이용이 편리한 가로환경을 설계하고, 나눔카 주차장도 도입한다.

주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기획 및 다양한 높이의 중첩경관 등이 형성된다

주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기획 및 다양한 높이의 중첩경관 등이 형성된다

금호동3가1번지 일대 공공기획에 참여한 위진복 서울시 공공건축가는 “도시·건축혁신을 통해 아파트의 커뮤니티를 여는 ‘열린마을’을 만듦과 동시에 생활에서의 다양성을 공동주택에서도 실현할 수 있도록 아파트 문화를 혁신하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18개소+α를 추가로 선정해 ‘도시·건축혁신’을 본격화한다. 이중 선정을 마친 신규 사업지 5개소는 ▲오금현대 아파트(대규모 아파트)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구릉지 재개발) ▲신림1구역(낙후 주거환경 정비)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산업보호+도심재개발) ▲왕십리역 일대(왕십리역세권 전략적 정비) 등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 역세권활성화, 도심산업 보호, 대규모 아파트관리, 도시 관리 등 추진 중인 주요 정책·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선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앞서 4개 시범사업지의 기본구상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호응이 컸다”며, “도시·건축혁신은 공공이 선제적으로 실현 가능한 이상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서울시 아파트 문화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추후 모든 정비사업에 도시·건축혁신방안을 적용한다는 목표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주택건축본부 공동주택과(상계주공5단지) 02-2133-7141, 주거정비과(금호3가1) 02-2133-7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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