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특허로 여는 확장가상세계(metaverse)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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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2 10:09
특허로 여는 확장가상세계(metaverse)
- 게임 관련 특허출원, 융복합기술 중심으로 급증 추세 -
□ 203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일자리로 주목받고 있는 게임업체들이 확장가상세계 플랫폼 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융복합기술과 연계된 게임 관련 특허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확장가상세계는 초월과 현실세계를 뜻하는 메타(meta)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사회, 경제, 문화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세계이다.
# 융복합기술은 확장가상세계를 구현하는 가상‧증강‧혼합현실,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의 혁신기술을 게임에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 특허청(청장 김용래)에서 IP5*에 출원된 게임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15년∼’19년) 연평균 16%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붙임 1]
* 전세계 특허출원의 85%를 차지하는 선진 5개(한‧미‧일‧중‧유럽) 특허청
** ’11년∼’20년 IP5에 출원된 공개 및 등록특허(45,228건) 기준
ㅇ 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넘어선 ‘오버워치’와 같은 1인칭 슈팅게임의 돌풍과 ‘리니지’류로 대변되는 다중접속역할 수행게임과 같은 모바일게임으로의 시장 전환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ㅇ 특히, 융복합기술과 연계된 게임 관련 특허는 ’15년까지 200건 안팎에서 출원이 이루어지다가, ’16년, ’17년에 440건, 629건으로 2∼3배 이상 급증한 이후에도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붙임2]
ㅇ 이는 ‘포켓몬 고’와 같은 가상‧증강현실게임의 약진과 함께 업계의 지재권 확보 경쟁이 ’16년 이후에 본격화되었고, ‘제페토’와 같은 확장가상세계 플랫폼이 속속 출시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파악된다.
□ 게임 관련 특허기술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IP5 국가 모두 출원 건수가 증가했다. 한국 특허청에 출원된 게임특허의 출원건수는 모두 '11년 대비 '19년에 1.3배 증가하였고, 중국 특허청은 출원건수가 9.9배 급증했다.
ㅇ 중국 특허청에 출원된 게임특허는 ’16년에 융복합기술과 연계된 게임, 그리고 ’17년에는 게임 전체에서 미국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 건수를 추월했다.
- 이는 자본력을 앞세운 중국 게임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지재권 확보에 나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소니(2,923건), 코나미(2,393건), 텐센트(1,754건) 등이 다출원 순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게임과 정보통신기술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이 특허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붙임 3]
ㅇ 한편, 확장가상세계 콘텐츠 사업에 뛰어든 국내 대표 게임업체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지재권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16년 이후 특허출원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ㅇ 최근, 넥슨의 ‘프로젝트 MOD',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 출시와 넷마블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설립은 확장가상세계 연동 게임을 실현하는 융복합기술의 출원 증가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특허청 생활용품심사과 김주식 심사관은 “게임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융복합기술에 대한 중국 게임업계의 투자와 특허출원의 증가가 세계 게임산업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고 말했다.
ㅇ 이어서 “우리 게임업계는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수익 창출도 중요하지만, 확장가상세계 등 5G에 기반한 융복합기술 중심의 게임특허 출원전략을 통해 지재권을 우선적으로 선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