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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서아프리카 해역 운항선박, 여전히 특별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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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해역 운항선박, 여전히 특별한 주의 필요
- 전세계 해적사건 발생동향 발표, 전년 대비 해적사건 32% 감소-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가 2월 4일(금) 발표한 ‘2021년 전세계 해적사건 발생 동향’에 따르면 2021년 전세계 해적사건은 총 132건 발생하여 2020년 195건 보다 32.3% 감소하였고, 선원 납치 피해는 57명(’20 : 135명)으로 약 57% 줄어들었다.

  * 세계 해적사건 발생건수 : (‘17)180건 → ((‘18)201건→ (‘19)161건 → (‘20)195건 → (‘21)132건
 ** 세계 해적 납치피해 선원수 : (‘17)75명 → (‘18)83명 → (‘19)134명 → (‘20)135명 → (‘21)57명

 

  해적사건이 대폭 감소한 것은 서아프리카 연안국의 자정활동과 국제사회의 노력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나, 선원 납치 사건은 모두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해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서아프리카 해역에서는 2020년 84건에 비해 절반 이상 줄어든 35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는 ‘딥블루 프로젝트(Deep Blue Project)*’출범, ?해적방지법? 시행 등 나이지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해적퇴치활동으로 나이지리아 해역에서의 해적사건이 29건 감소(83%)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해상보안 강화 및 해적행위 근절을 위한 함정, 고속정, 헬기 등 해상자산 현대화 및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2021. 6. 10. 공식 출범)

 

  하지만, 이러한 감소는 해적 자체가 감소하였다기보다는 국제적 정세와 정치적 관심의 증대가 해적들의 운신의 폭을 줄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서아프리카의 빈곤, 실업, 치안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한 다시 해적활동이 빈번해질 수 있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전년 대비 17건 감소(22%)한 총 59건의 해적사건이 발생하였다. 인도네시아 등 연안국의 순찰 강화로 전체적인 해적사건 수는 감소하였으나, 선박들의 주요 통항로인 싱가포르 해협에서의 해적사건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들은 주변 경계를 위한 선원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메리카 해역의 해적사건은 총 39건으로 2020년에 비해 9건 증가하였다. 대부분 단순 강도 형태를 보이지만, 무장한 해적에 의한 인질피해(4명)도 발생한 경우도 있으니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우리 청해부대가 파견되어 있는 소말리아?아덴만 해역에서는 2021년 해적의 공격시도 1건만 발생하는 등 특별한 해적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적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지속적으로 목격되는 등 해적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위험해역을 통과할 경우 경계를 철저히 하고, 강화된 안전조치를 유지하여야 한다.

 

  고준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2021년 전체적인 해적사건 수는 2020년에 비해 줄었지만, 싱가포르 해협 및 아메리카 해역 등 일부해역의 경우 해적사건이 증가했다.”라며, “특히, 서아프리카 해역은 선원의 몸값을 노린 해적사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므로, 해적 위험해역을 통항하는 선박은 해양수산부가 제공하는 최신 해적동향 및 해적피해 예방?대응 지침서를 참고하여 철저히 대비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1년 해적사건 발생동향 분석자료는 해양수산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www.gicom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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