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1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1월의 해양수산 어벤져스를 소개합니다
- 이달의 수산물·어촌여행지·해양생물·등대·해양유물 선정 -
□ 이달의 ①수산물로 김과 과메기를, ②어촌안심여행지로 경남 거제 쌍근마을과 전남 진도 접도마을을, ③해양생물로 범게를, ④등대로 경북 울진군 후포등대를, ⑤해양유물로 토템폴을 각각 선정
① 이달의 수산물 - 김, 과메기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계묘(癸卯)년 시작인 1월을 맞아 이달의 수산물로 김과 과메기를 선정했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김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수산물로 특히 우리나라 김은 ‘21년 기준 전 세계 김 시장의 70%를 차지할 만큼 수출 효자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은 단백질이 가장 풍부한 해조류로 알려져 있는데, 마른김 5장은 달걀 1개와 비슷한 단백질을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칼슘, 인, 철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해 ‘바다가 인간에게 준 선물’이라고 불린다.
김은 주로 굽거나 조미를 해서 먹지만 두부에 김을 붙인 후 그 위에 양념을 입혀 바싹하게 구워낸 김두부조림도 겨울철 별미다.
과메기는 추운 겨울철 꽁치나 청어를 차가운 바닷바람으로 건조시켜 만드는데 수분이 날아가고 기름기는 배어나와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류신, 라이신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과 함황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일반적으로 과메기는 미역, 김과 함께 쌈을 싸서 주로 먹지만, 과메기를 처음 먹는 사람들은 과메기에 양파, 애호박, 당근, 쪽파를 잘게 다지고 노릇하게 구워 만드는 과메기 전을 추천한다.
구도형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추운 날씨에 별미인 김과 과메기와 함께 건강하고 따뜻한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라며,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②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 - 경남 거제 쌍근마을과 전남 진도 접도마을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새해를 맞이하여 방문하기 좋은 한적한 어촌으로 경상남도 거제시 쌍근마을, 전라남도 진도군 접도마을, 두 곳을 1월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선정하였다.
먼저,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한 쌍근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크고 작은 섬으로 둘러싸여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기 좋은 마을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중심권역에 있으며 자연환경과 잔잔한 바다가 조화를 이루어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에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데 바지락, 갯고둥, 돌게 등이 잡힌다. 또한, 물속에 그물을 쳐놓아 지나가는 물고기를 잡는 자망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펜션에서는 잔디운동장, 족구장 등이 있어 가족, 친구들과 방문하여 추억을 쌓기 좋다. 숙소 창문 너머로 평온한 바다를 바라보며 한적한 어촌에서 들려오는 파도 소리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건 어떨까?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접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숲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마을이다. 마을 곳곳에는 활엽수림, 낙엽수림 등이 자생하고 있어 사계절 내내 색다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을 앞바다에는 펭귄 하우스라고 불리는 해상낚시터가 있는데 장어, 감성돔 등을 잡을 수 있는 낚시체험이 가능하다. 인근에 있는 접도 웰빙 등산로를 바다해설사와 함께 걸으면 바다와 관련된 상식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마을 펜션에는 한옥식 정자와 바비큐장까지 있으니 재미와 휴식 모두 챙길 수 있다. 정자에 앉아 바다 위로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를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김원중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쌍근마을과 접도마을은 마을 뒤로는 낮은 산이 있고, 앞으로는 다도해가 있는 아름답고 조용한 어촌마을이다.”라며, “신년을 맞이하여 많은 국민들이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휴식하며 새로운 한해를 시작해보길 권해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이달의 해양생물 - 범게
2023년 1월,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해양생물로 ‘범게(Orithyia sinica)’를 선정하였다. 금게과에 속하는 범게는 전 세계적으로 1속 1종만 있는 희귀종이다. 다리와 몸통에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고, 등껍질에는 한 쌍의 반점이 있어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이 마치 호랑이와 비슷하게 생겨 범게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범게는 우리나라 서해에서만 서식하는 종이며, 보통 수심 5~10m의 얕은 모래 바닥에 산다. 범게는 집게발의 강한 악력을 이용하여, 주로 고둥이나 꽃게 등을 포획하여 먹고 산다. 무섭게 생긴 모습과 달리 느리고 온순하여 사람에게 잡혀도 잘 대항하지 않는다. 다만 집게발의 힘이 강하여 물리면 크게 상처를 입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범게는 등껍질 크기가 약 9cm 정도로 다리의 관절이 일반적인 게들과 달라 앞과 옆으로 모두 걸을 수 있으며, 송곳처럼 뾰족한 발가락 마디를 이용하여 쉽게 모래를 파고 들어가기도 한다. 또한, 범게는 등껍질 옆 가장자리 몸통에 각각 2개씩 가시를 가지고 있다.
범게는 호랑이를 닮은 모습으로 인해 과거 일부 지역에서 노끈으로 묶어 대문 위에 걸어 두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는 부적으로 사용했던 풍습이 있었다.
한편 범게는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서식지가 꽃게와 비슷하고 몸통의 가시 때문에 꽃게잡이 그물에 혼획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리에 털이 많고 단단한 껍질로 인해 손질이 까다로워 대부분 버려지고 있어 보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전 세계적 희귀종인 범게가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들께 범게의 존재를 알리고, 개체 보호에도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범게를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④ 이달의 등대 -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등대
해양수산부는 2023년 1월의 등대로 경상북도 울진군 후포면의 후포항에 위치한 ‘후포 등대’를 선정하였다. 이 등대는 매일 밤 10초마다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동해안과 후포 앞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1968년 1월 처음으로 불을 밝힌 ‘후포 등대’는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도울 뿐만 아니라 후포항과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도 한다. 등대가 자리하고 있는 곳을 옛부터 등기산이라 하는데, 밤에는 봉화불을 피우고, 낮에는 깃발을 꽂아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지표 역할을 하였다고 하여 ‘등기’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해진다.
등대 근처에는 신석기시대의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된 문화 유적지, 세계 유명 등대 조형물을 갖춘 공원, 바다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스카이워크 등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일반인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산책로와 체육시설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간단한 운동도 할 수 있다.
후포항은 국가 어항으로서 동해안 항로 중간에 위치하며 동해 중부 해역에서 조업하는 선박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울진 바다목장 해상 낚시공원은 풍족한 수산자원을 바탕으로 고등어, 감성돔, 쥐노래미, 학꽁치, 가자미 등을 낚으며 짜릿한 손맛의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그리고 드라마 촬영지였던 이곳은 매년 붉은 대게와 울진 대게 축제로 알려져 있으며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대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인근 백암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온천으로 약 알칼리성 온천수로 유명하다. ‘후포 등대’ 방문을 통해 청정 동해와 겨울 추위를 한방에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온천까지 눈과 입은 물론 몸도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란다.
해양수산부는 역사적·조형적 가치와 특색있는 등대를 소개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월 ‘이달의 등대’를 선정해 왔다.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⑤ 이달의 해양유물 - 토템폴(Totem Pole)
해양수산부는 새해 첫 이달의 해양유물로 인천항 갑문에 설치되어 있는 토템폴(Totem Pole)*을 선정했다.
* 토템폴은 북미주 북서 연안에 거주하는 원주민들이 손수 제작한 목재조형물에 붙여지는 이름
토템폴은 1994년 7월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캐나다 밴쿠버항만청의 자매결연 기념물로 인천항 갑문에 설치되어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조형물이다. 우리나라의 장승과 비슷한 모습인 토템폴은 북미 서부 연안 인디언들의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평안과 안녕 그리고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어,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밴쿠버항만청에서 기증했다.
해양수산부는 한해가 시작되는 1월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의 평안과 안녕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토템폴을 이달의 해양유물로 선정했다.
토템폴은 인천항만의 운영주체가 변경된 2005년부터 인천항만공사에서 소장·관리해오던 것을 2022년 12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해양수산부로 기증하였다. 이 토템폴은 보존처리 과정을 거친 후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설치되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사라져 가는 해양유물을 수집하여 전국민에게 알리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건립하고 있다. 과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영위했던 이들의 자료는 모두 우리 해양의 역사를 보여주는 보물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각종 해양자료를 기증받고 있으며, 2021년부터 매월 1점의 해양유물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이달의 해양유물에 소장유물을 소개하거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044-200-5232)나 전자우편(stella0826@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