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국립문화재연구원, 몽골 고생물학연구소와 국제 협력 약정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몽골 고생물학연구소(소장 조그바타르 Khishigjav Tsogtbaatar)와 함께 3월 29일 오전 11시 국립문화재연구원 3층 대회의실에서 공룡화석 연구 및 보존을 위한 한-몽골 공동연구 협력 체계 구축과 상호지원을 목적으로 업무 약정식을 체결했다.
* 몽골 고생물학연구소 : 몽골 과학아카데미 소속 연구소로 공룡을 포함한 다양한 지질시대의 동식물 화석을 조사·발굴하고 보존, 활용하는 담당 연구 기관
양 기관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대검찰청과 몽골 대검찰청 간 협의된 「몽골 공룡화석 반환 및 협력」의 후속조치에 따라 2018년 공동연구 약정을 체결해 국제적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약정은 그간 코로나19로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던 보존처리 관련 기술과 경험, 조사·연구 교류를 정상화하려는 취지이다.
* 몽골 공룡화석 반환 및 협력 : 밀반입된 몽골 공룡화석(타르보사우루스 등 11점)에 대한 대한민국 대검찰청과 몽골 대검찰청 간 반환과 협력 논의(2017)
주요 약정 내용은 ▲ 몽골 공룡화석의 보존과 복원, 과학적 분석 및 연구정보 상호 교환 ▲ 현장자료 확보를 위한 현지공동조사 ▲ 몽골 공룡화석의 수탁, 전시에 관한 제반 사항 ▲ 자연유산 연구자 상호 인적교류 및 교육 ▲ 기타 양국의 고생물·지질유산 분야 전반에 관한 조사, 연구 협력 등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약정 체결로 인해 몽골 공룡화석의 표본 보존처리와 비교연구가 활성화되어 국내에서 다수 보고된 공룡발자국과 유연관계(생물들이 분류학적으로 얼마나 멀고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관계)가 있는 몽골 공룡화석 및 화석산지 연구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아시아 고생물·지질유산 연구의 학술적 가치를 증대하고 보전·활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양 기관은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 업무 약정식 현장사진 >
(왼쪽) 조그바타르 몽골 고생물학연구소장, (오른쪽) 김연수 국립문화재연구원장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