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김정례 주무관,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부의장 선출
김정례 주무관,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부의장 선출
- 우리나라가 제출한 제안서 3건 채택으로 향후 북태평양 수산자원 관리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꽁치자원 회복 위해 총허용어획량(TAC) 약 25% 감축하기로 결정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지난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제7차 총회에서 국제협력총괄과 김정례 주무관이 총회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 NPFC(North Pacific Fisheries Commission): 북태평양 꽁치, 고등어, 빨강오징어 등 비참치어종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5년에 수립된 국제기구(우리나라, 일본, 미국, EU 등 총 9개 회원국으로 구성)
김 주무관은 지난 2020년부터 우리나라 대표단으로서 북태평양수산위원회에 참석하여 논의에 적극 참여해왔으며, 그 기여를 인정받아 이번 제7차 총회에서 회원국의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되었다.
김 주무관은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총회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이행위원회 등 국제수산기구에서 의장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의 총회 의장(2021~)으로서 국제 논의를 이끌며 역량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이번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앞으로 북태평양 수산자원 관리 논의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제7차 총회에서는 우리나라가 단독 또는 다른 국가와 공동으로 제출한 세 건의 제안서가 채택되었다. 먼저, 우리나라는 해당 수역에서 선박의 위치를 전송하는 장치인 선박감시시스템(VMS*)의 조작을 금지하는 규정과, 위원회가 관리하는 어종(꽁치, 고등어, 정어리, 빨강오징어, 살오징어)의 어획량을 선박이 항해일지에 기록하고 자국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규정을 단독으로 제안하였다. 두 제안서는 북태평양 어업관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어 위원회 총의로 채택되었다.
* VMS(Vessel Monitoring System): 위성을 통해 선박의 위치, 이동 속도 및 방향 등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
또한, 우리나라는 미국, 캐나다와 함께 기후변화를 위원회의 상설 의제로 수립하는 내용의 공동 제안서를 제출하였다. 이 제안서는 기후변화가 북태평양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해양환경 변화에 따라 수산자원 관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회원국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 채택되었다.
이와 함께, 이번 총회에서는 북태평양 꽁치의 어획한도량을 개정하는 것이 주요 의제로 논의되었다. 북태평양 꽁치는 지난 몇 년간 자원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어획량 감축에 대한 필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바 있다. 이에, 북태평양수산위원회는 이번 총회에서 북태평양 공해상 꽁치 자원 회복을 위해 총허용어획량(TAC)을 2년 간 현 수준(2021~2022, 198,000톤)에서 약 25% 감축(150,000톤)하기로 하였다. 회원국들의 어획량도 일률적으로 2021~2022 수준에서 25% 감축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따라 2023~2024년 우리나라 어획한도량도 12,455톤에서 9,342톤으로 결정되었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은 “북태평양수산위원회는 꽁치, 고등어 등 국제적으로 수요가 많은 대중성 어종을 관리하는 국제기구로, 이번에 한국인이 부의장으로 선출되어 국제 어업관리 논의에 우리나라가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해당 수역에서 빠른 기간 내에 꽁치자원이 회복되고 안정적인 조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