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모두발언] 제15회 국무회의
제15회 국무회의
– 2023. 4. 11.(화) 08:30, 정부서울청사 –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와 태풍으로 깊은 상처가 난데 이어, 올해는 때 이른 고온건조한 날씨로 전국 각지에서 산불과 가뭄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는 이제 우리 일상의 위기가 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탄소중립은 어렵지만 반드시 도달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에 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과학에 기반한 숙고의 과정을 거쳐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마련하였고,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를 심의합니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부문별 감축 목표가 담겨있습니다. 도전적인 계획이기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정부는 이행계획이 차질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이와 함께, 매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계각층과 소통하는 일에도 조금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은 우리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고도로 복합적인 과제인 만큼 전 국민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지난주, 국제박람회 기구 대표단의 현지 실사가 있었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통령께서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실사단과 소통하셨으며, 저 역시도 실사단에게 “왜 부산이어야 하는지” 직접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앙정부뿐 아니라 민간과 지방정부도 원팀이 되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범국가적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국회에서는 여야 239명 참여 국회의원님의 만장일치로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결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를 직접 실사단에게 국회의장께서 전달을 해주셨습니다. 이것은 여야 협치로 인한 부산 세계박람회 성공을 기원하는 범 정당적, 여야를 떠나서 큰 지원을 하시는 하나의 그런 결의로서 실사단도 매우 감동적으로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실사단들도 “엑스포는 부산”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돌아갔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지실사 준비에 노력해주신 각 부처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개최지 최종 투표까지 여덟 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각국의 유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정부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에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총리실을 시작으로, 청년 인턴들이 정부 부처에 순차적으로 채용되어 근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청년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청년의 생각과 현실은 곧 우리 모두가 마주하게 될 미래입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청년들과 함께 만든다는 각오로 청년과의 소통의 저변을 넓히고 있습니다. 청년 문제뿐 아니라 국정 전반에 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청년 보좌역을 도입하고, 공공부문에 청년 인턴 채용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정부는 청년의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국정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무위원님들께서는 청년 인턴제의 내실있는 운영과 함께 청년과의 소통에 각별히 힘 써주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