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APEC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결과
박진 장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APEC) 각료회의(11.14-15) 참석 계기 안토니 블링컨(Antony J. Blinken) 미국 국무장관 및 가미카와 요코(上川 陽子) 일본 외무대신과 11.14(화) 11:40-12:40간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과 주요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논의하였다.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우리 정부 출범 이후 여섯 번째이자, 지난 9월 유엔 총회 이후 약 2개월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 윤석열 정부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대면) : ①2022.7.8. 발리 G20 외교장관회의 계기 ②2022.9.22. 뉴욕 유엔총회 계기 ③2023.2.18. 뮌헨 안보회의 계기 ④2023.7.14. 자카르타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 ⑤2023.9.22. 유엔 총회 계기
- 2023.8.15.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화상회의도 개최
3국 장관은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가 한미일 협력의 역사적 분기점이 되었다는 데 공감하고, 3국 협력의 제도화와 각종 후속조치가 3국 간 긴밀한 협력 하에 속도감 있게 이행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였다.
3국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3국간 안보협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미일이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는 것을 평가하면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핵·미사일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공조를 한층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3국 장관은 러북 간 군사협력이 한반도를 넘어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으며, 박 장관은 탈북민 강제 북송 관련 우려와 함께, 동 문제 관련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3국 장관은 북한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 강화를 재확인하고, 내년 안보리에서의 공조 등 관련 협력을 가속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최근 중동 정세 관련 3국 장관은 하마스의 10.7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고 조속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한편, 민간인 보호를 위해 국제법이 철저히 준수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으며, 인도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하였다.
3국 장관은 한미일 3국 간 공급망 안정화를 비롯한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이 3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 분야 협력도 계속 확대·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한편, 박 장관은 지난주(11.8) 한미일 우주안보대화가 재개된 것을 평가하고, 내년 7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차 한미일 ?글로벌 리더십 청년 서밋'이 3국 간 긴밀한 협력 하에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3국 장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주요 지역 및 국제적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내년부터 3국이 함께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북한 문제와 함께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하였다.
붙 임 : 회담 사진. 끝.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