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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임신 전 고위험 음주, 거대아 출산위험 2.3배 증가시켜! (9.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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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고위험 음주, 거대아 출산위험 2.3배 증가시켜! 




- 주요 내용- 


□ 한국인 임신 코호트(2,886명)를 통해 임신 전 음주가 태아발달과 성장에 미치는 효과 및 영향을 분석한 결과,

 ○ 임신 전 고위험음주군에서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우울증 1.7배 증가 및 거대아 발생 위험도가 2.3배 증가

 ○ 임신 전 고위험음주 적용 시, 거대아 위험예측력이 기존 모델에 비해 10.6% 향상  


□ 임신을 계획하는 가임기여성의 경우, 임신 전 음주의 위험성 인지 및 건강생활 실천이 필요 





□ 질병관리청(백경란 청장) 국립보건연구원(권준욱 원장)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기 구축된 「한국인 임신 등록 코호트**」를 활용하여,

    * 연구팀 구성원 : 심혈관질환연구과 구슬, 김지연 박사(공동제1저자)

   ** 한국인임신등록코호트(’13-’17)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지원을 통해 구축된, 유일한 한국인 임신등록 코호트(n=4,542)



 ○ ‘임신 전 산모의 음주가 태아 발달 이상을 통한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 거대아(macrosomia) : 아기 출생 몸무게가 4,000g 이상인 경우를 말함.



 ○ 본 연구는 이전 동물모델을 이용한 ‘임신전 음주에 의한 태아발달이상 및 거대아** 발생 증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실제 임신 경험을 가진 여성에게서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 (출처) 2020년 6월, Scientific Report 논문게재(이유정, 김지연, 이대연, 김원호)


  - 임신 중 음주 폐해 결과*와는 달리, 가임기 여성의 임신 전 고위험음주**가 이전 동물모델에서의 결과와 동일하게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임상 코호트에서 처음으로 확인하였다.

     * 기존 여러 보고에서 임신 중 음주 노출은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증가 

    ** 고위험음주(Binge drinking) : 1회에 5잔 이상 또는 주당 2회 이상 마시는 경우


  -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역학(Clinical Epidemiology) 분야의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영향력지수 IF 3.58)’ ’22년 8월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그림> 연구 결과 게재 이미지(2022년 8월 플로스 원(PLOS One) 온라인판) 





□ 예전부터 ‘임신 중 음주’에 의한 산모 건강과 태아 발달 폐해는 잘 알려져 있었으나, 가임기 여성에서의 ‘임신 전 음주’에 의한 폐해 연구와 관련 근거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 우리나라를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에서는, 임신 중인 산모가 술을 마시는 비율은 매우 낮은 1~5% 수준*으로, 산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대부분 음주를 중단하거나 음주량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국내 임신 경험 여성(1,675명) 분석 결과, 대상자의 11.58%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 경험, 이 중 1.43%가 임신 기간 내내 음주함. 


   ※ (출처) 이대병원 김영주 교수 연구팀,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 J of Envir. Res. and Public Health, ’21.3)



 ○ 최근 들어, 가임기 여성에서의 음주율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 ’19년 기준, 19-29세와 30-39세 여성 월간폭음률*이 각 44.1%와 26.2%였고,

     * 월간폭음률: 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한번의 술자리에서 여자 5잔 이상 음주


  - 고위험음주율*은 각각 9.0%와 8.1%이다. (붙임2 참고)

     * 고위험음주율 : 1회 평균음주량이 여자 5잔이상이며 주2회 이상 음주


    ※ (출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2021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



 ○ 한편, 지속적으로 평균 출산연령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붙임3 참고)

    * ’21년 기준, 여성 평균 초혼 연령 31.08세, 초산평균연령 32.6세, 평균출산연령 33.4세, 35세 이상 고령산모 출산 비중이 35% (출처 : 통계청)


  - 여성의 음주 노출은 대학 및 사회진출 이후 오랜 시간이 유지되며, 보건학적 예방관리 측면에서의 임신 전 음주 폐해 영향 관련 연구가 필요하여,


  - 본 연구팀은 지난 ’20년 6월에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임신 전 2주 동안 알코올을 섭취한 암컷 쥐에서 임신 능력의 감소와 태아 발달의 이상 및 거대아* 출산율이 증가한다는 사실과 원인을 처음으로 보고한 바 있다. (학술지 : Scientific Report)

    * 거대아 발생은 산모와 아기 모두에게 합병증을 유발하여, 출산 중 산모 출혈, 유아기 비만과 향후 성인기에 당뇨, 고혈압, 비만, 대사증후군 발생위험 증가



□ 하지만 실제 임신 경험을 한 여성들의 임신 전 음주에 의한, 산모와 태아 발달 이상에 미치는 효과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 김원호 박사 연구팀은 실험동물모델 결과의 후속연구로, 국립보건연구원에 기 구축 중인 한국인 임신 코호트 중 2,886명*을 분석, 연구하였으며,

   * 총 4,542명 중 추적탈락, 복수임신, 당뇨, 고혈압 등 주요질환 보유 산모를 제외한 2,886명


  - 해당 연구는 세 가지 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 임신 전 음주를 전혀 하지 않은 비음주군(561명, 19.4%), 일반 음주군(2,099명, 72.7%), 고위험 음주군(226명, 7.8%) 




□ 한국인 임신코호트를 활용, 분석한 연구 결과, (붙임 1 참고)



 ○ 임신 전 고위험음주군에서 거대아 발생률이 7.5%로, 비음주군(2.9%), 일반 음주군(3.2%)에 비해 2.5배 이상 높았다. (그림 1, A 참고)



 ○ 또한, 임신 전 월별 음주잔 수에 따라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20잔 이상 섭취 군’부터 거대아 발생이 유의적으로 증가하였다. (그림 1, B 참고)



<그림 1> 임신전 알코올 섭취 형태에 따른 거대아 발생률 및 출생몸무게 비교




 ○ 한편, 임신 전 음주 상태 구분에 따른 거대아 출산 위험 예측을 위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1 참고)


  - 거대아 발생 주요 위험인자들*의 보정 후에도, 임신 전 고위험음주군에서만 거대아 출산 위험도가 비음주군 또는 중간위험 일반음주군에 비해 2.3배 증가하였다.

     * 거대아 발생 주요 위험인자(산모 나이, 임신 전 비만도(BMI), 출산경험, 임신성당뇨(GDM), 아기 성, 흡연, 운동)에 대한 보정 통한 회귀분석


[1. 임신 전 알코올 섭취 상태 구분에 따른 거대아 출산 위험도 평가]



명수

(n)


음주자

음주자




중간위험음주군

고위험음주군




위험비(OR)

(95% CI)

p value

위험비(OR)

(95% CI)

p value

거대아 (>4,000g)






Unadjusted


2,886


1.00

1.12 (0.65-1.95)

0.681

2.77 (1.37-5.59)

0.004

Model 1


2,886


1.00

1.13 (0.65-1.97)

0.669

2.88 (1.42-5.84)

0.003

Model 2


2,801


1.00

1.08 (0.62-1.89)

0.787

2.85 (1.38-5.89)

0.005

Model 3


2,746


1.00

1.01 (0.57-1.80)

0.968

2.29 (1.08-4.86)

0.031

* 임신전 음주 섭취 상태에 따른 거대아 출산 위험도를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측정.
기존 거대아 위험 예측 인자들*을 모델 1, 2, 3와 같이 모두 보정한 결과.

* 각 데이터는 비보정 또는 각 모델에 대하여 보정한 후의 오즈비(위험도, OR)으로 나타냄.

- 모델 1 산모 나이, 교육수준, 월수입으로 보정

- 모델 2 산모 나이, 교육수준, 월수입, 흡연, 운동

- 모델 3 모델 1 + 모델 2 + 임신 나이, 임신 전 체지방지수(BMI), 출산아기수, 아기 성, 임신성 당뇨음주경험자로 이전 음주자 (2,322 )과 현재 음주자 (3) 포함. CI, confidence interval.



  - 이는 가임기 여성에서 ‘임신 전’ 고위험음주가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주요 위험지표임을 처음으로 확인한 결과이다.



 ○ 현재까지 신생아에서 거대아 발생 진단은 초음파, 양수량 측정, 태아 키 측정 등의 방법을 사용 중이나, 그 정확성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 거대아 여부는 병원 출산을 한 이후에 확인할 수 있어, 거대아 발생의 위험을 임신초기에 더 빨리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위험예측모델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 거대아 발생위험을 예측하는데 기존의 위험예측모델*에 임신 전 고위험 음주를 추가 적용한 모델의 분별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추적 후 거대아 출산에 대한 절대 위험분포 각 구간을 재분류하여 적용한 결과, 


  - 기존 거대아 예측 모델 대비, 임신 전 고위험음주를 포함한 신규 모델에서 거대아 발생 위험예측력이 무려 10.6% 증가하였다.


[2. 추적 후 거대아 유무 대상자들에서 음주 상태 재분류 통한 추정위험 정확도 분석]

추정된 위험도

(기존모델)a

추정된위험도 (신규모델)a

재분류(Reclassified)b

순재분류 개선 정확도(%)C

낮음 (<2%)

중간-낮음

(2%~4%)

중간-높음 (4%~11%)

높음 (>11%)

증가

감소

거대아 (n=97)

낮음(<2%)

6

1

0

0

13

5

8.3

중간-낮음(2%~4%)

2

19

4

0




중간-높음(4%~11%)

0

3

38

8




높음(>11%)

0

0

0

16




비거대아 (n=2649)

낮음(<2%)

1133

44

3

0

127

188

2.3

중간-낮음(2%~4%)

97

603

53

0




중간-높음(4%~11%)

0

73

509

27




높음(>11%)

0

0

18

89




NRI(95% CI)

10.6(2.03-19.07)

a두가지 모델(기존 & 새 모델)에 대한 추정 위험은 거대아 출산에 대한 절대 위험 분포와 다양한 구간 수(2-5% & 10-15%)NRI 통계를 기반으로 컷오프를 4(낮음, 중간-낮음, 중간-높음, 높음)으로 나누어 분석.

- 기존 전통 모델은 임신 나이, 임신 전 비만도, 출산 경험, 신생아 성별, 임신성 당뇨 여부를 포함하고,
새 모델은 전통모델에 임신전 고위험음주를 포함.

- b&cReclassification improvement 재분류를 통한 거대아 위험 정확도 향상은 8.3%([135]/97), 비거대아 재분류 개선 정확도는 2.3%([188127]/2649)가 향상되어 전체 순 재분류 정확도 개선은 10.6%.

* NRI = net reclassification improvement(순재분류향상정확도); CI, confidence interval.




□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 중 음주의 위험성과 함께, ‘임신 전 음주’ 역시 태아 발달 이상을 통한 거대아 출산위험을 높인다는 직접적 근거를 한국인 임신 코호트를 통해 처음으로 제시하는 것”이라며, 



 ○ “임신 전 음주의 여부가 거대아 출산위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독립적인 위험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과, 향후 새로운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데 활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림 2 참고)



 ○ “또한, 임신 중 음주에 대한 폐해와 함께, 가임기 여성에서의 장기간 노출되는 임신 전 음주도 산모와 태아의 건강, 그리고 출생 후 아기의 성장발육 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험성 관련 교육·홍보 자료와, 건강관리지침 등에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림 2> 임신전 음주에 의한 거대아 출산 위험도 증가 모델




<붙임>  1. 주요 연구 결과

           2. 우리나라 여성 음주 현황

           3. 우리나라 출산율 및 출산 현황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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