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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구상나무 복원시험지, 지속가능한 관리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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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구상나무 복원시험지 관리전략 현장토론회 개최-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은 경상남도 금원산 산림자원관리소(소장 손기섭)와 구상나무 복원시험지의 관리전략 마련을 위해 27일(목) 금원산 복원시험지에서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사라져가는 구상나무의 복원을 위해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와 2014년부터 유전자 이력을 관리하고 있으며,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2019년 5월 금원산에 1,350본의 복원 묘목을 식재하였다.

○ 2020년 8월, 복원 묘목을 모니터링한 결과 생존율이 99%로 초기 활착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년에 8cm씩 왕성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이번 현장토론회에서는 산림수종의 유전다양성 평가, 유전자(DNA) 이력 관리를 통한 유전다양성 복원, 금원산 구상나무 증식 및 관리에 대한 주제 발표와 더불어 향후 구상나무 복원시험지 관리전략 마련을 위한 현장 토론이 진행되었다.

□ 구상나무는 한반도 중부(속리산) 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구상나무의 쇠퇴가 가속화되어 산림청과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은 구상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하였다.

○ 특히 금원산(해발 1,353m) 구상나무 집단은 산림청 조사 결과 분포 면적이 0.06ha까지 줄고 20그루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의 유전자 분석 결과 유전자 다양성도 매우 낮아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기에 금원산 구상나무 복원지의 상징성은 더욱 크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정보연구과 홍경낙 과장은 “금원산 구상나무의 성공적인 초기 활착 성과는 DNA 이력관리라는 과학적인 복원방법과 증식 및 관리라는 현장 노하우가 함께 빚어낸 결과”라며, “현황조사와 더불어 복원시험지 조성을 통한 현장 중심 복원연구의 확대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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