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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2020년도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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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5월 28일(금)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을 국가중요농업유산(제16호)으로 추가 지정하였다.

 ?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하여 전승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여 국가가 지정한 농업유산으로 2013년부터 지정(15개소)해 오고 있다.
 ? 이번에 새로 지정한 국가중요농업유산은 지난해 6월말 시․군의 신청 이후 농업유산자문위원회* 자문회의(2회)와 현장조사를 통해 가치를 평가하여 최종 결정되었다.
   * 농업유산자문위원회 : 전통문화, 생태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17명)로 구성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은 예전부터 농경지는 넓지만 물이 부족한 강진군 일대의 자연환경을 극복하고자 연방죽* 간 상호 물을 교환(순환)하여 이중·삼중으로 활용한 농업인의 지혜가 담긴 농업유산으로, 현재까지도 한들평야(약2,209ha)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보전가치가 매우 큰 농업 수로 시스템이다.
    * 연방죽 : 물 저장 및 공급 등 이치수 기능이 있는 작은 연(蓮) 저수지

 ? 특히, 하천을 돌과 흙을 이용하여 100여개의 보를 만들고 수로를 통해 가정집 생활용수로 먼저 활용한 후 농경지와 병영성* 해자로 유입하는 하멜식* 수로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생태순환 수로시스템이라는 평가다.
    * 전라병영성 이설(조선태종, 1417년), 강진 하멜 표류기(1656∼1663년)

 ? 또한, 매년 10월~11월 벼 수확 후 물을 빼고 전통방식인 가래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가래치기’ 문화 등 농업공동체 문화가 현재까지도 유지 되고 있으며, 전남 제2평야인 한들평야와 연방죽(3.4km)의 특별한 경관도 형성되어 있다.

 신규지정된 ‘강진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 농업시스템’에 대해서는 국가중요농업유산지정서가 발급되고, 앞으로 3년간 농업유산자원의 복원 및 발굴, 계승 등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 농업유산 발굴 및 보전관리 지원사업: 3년간 14.3억원(국비70%, 지방비30%) 지원

 ?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브랜드 가치 향상 뿐만 아니라 농촌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농업유산은 농업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생동하는 자산으로 지속가능한 보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지자체에서는 농업유산을 단순히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농업유산의 가치가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보전·관리에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icon_logo.gif(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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