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제주남부 항공로레이더 구축…제주남단 하늘길 안전도 높인다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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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3 11:00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는 우리나라 제주남부지역 공역에 대한 항공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제주남부 항공로레이더시설 구축”을 2022년 12월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2009년 1월부터 운영해 온 동광레이더시설(내용연수 14년)을 최신 레이더 기술이 적용된 시설로 교체함으로써 우리나라 제주남단 비행정보구역(FIR)*에 대한 항공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 영공과 공해 상공을 포함하며 관제·비행정보·조난경보업무 등을 위하여 ICAO가 지정·승인하는 항행안전관리 책임공역, 참고로 인천비행정보구역은 ‘63년 ICAO가 승인했으며 영공·공해상공을 포함하여 약 43만㎢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남부 항공로레이더시설”을 한라산 1100고지 인근 고지대에 설치하여 항공기 안전운항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의 동광레이더시설의 경우 저지대에 위치하여 있고 탐지 영역이 상대적으로 적고 일부 기능은 공군에 의존해왔다.
신설되는 레이더 시설은 탐지영역이 상대적으로 넓으며 공군에 의존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운용이 가능하다.
또한, 현재 2D 방식*의 레이더 기술에서 최신 레이더 기술이 적용된 3D 방식**으로 설치하여 2D에 비해 고도 탐지능력이 정밀해짐에 따라 고도 정확도가 향상되며, 더불어 자동종속감시시스템(ADS-B)***을 추가로 설치하여 항공기 감시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Low/High Beam 사용으로 방위 및 거리 정보제공 하며, 지상 및 기상 클러터에 상대적으로 약함
** 14개 이상의 Pencil Beam 사용으로 방위·거리 및 고도 정보제공 하며, 지상 및 기상 클러터에 상대적으로 강함
*** 항공기가 인공위성(GPS)으로부터 신호를 수신하면 항공기의 위치와 함께 고도, 속도 등 기본 비행자료를 방송하면 지상에서 1초 간격으로 정보를 수신하여 관제사와 조종사가 공유하는 상호 협조형 감시시스템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남부지역 항공로를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한 감시를 통해 해당 공역의 항공안전이 크게 강화됨은 물론, ‘21년 3월 25일부터 단계적으로 인수 운영 예정인 제주남단의 항공회랑*에 대한 안정적 항공교통관제서비스 제공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항로설정이 곤란한 특수여건에서 특정 고도로만 비행이 가능한 구역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