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모두발언] 코로나19 중대본회의(1.12)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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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2 13:05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2021. 1. 12. 정부세종청사 -
지난 주말부터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번 겨울 내내 모임과 만남을 스스로 자제하면서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한분 한분의 참여방역이 위기를 이겨내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객관적인 지표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1주간 새롭게 발생한 집단감염이 직전 주에 비해 1/4이하로 줄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 미만으로 내려왔습니다.
수도권의 의료대응 여력도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당장 쓸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을 100개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병상배정을 기다리며 하루 이상을 대기하는 환자가 9일째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방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추세를 이어 확실한 안정세로 갈 것인가, 아니면 경각심이 흐트러져 재확산의 늪에 빠질 것인가가 바로 이번 주에 결정될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는 사회적 경각심이 해이해질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에서도 섣부른 방역완화 조치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겨울철 대유행을 겪으며 유럽의 여러 나라는 다시 사회적 봉쇄조치에 들어갔고, 일본은 한달새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면서 긴급사태까지 선포한 상황입니다. K-방역이 똑같은 우(愚)를 범해서는 절대 안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백신접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 대통령께서는 모든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정부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기에 충분한 물량인 5,600만명분의 백신을 도입하기로 계약했고,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합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면역이 얼마나 지속될 지 아직 알 수 없고,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접종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 짧은 유효기간 때문에 백신을 그대로 폐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도록 또 다른 플랫폼의 백신을 추가 도입하는 노력을 해왔고, 최근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계약이 확정되는 대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습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