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챙기세요 ‘서울ONE+패스’…연말까지 무제한 할인

코로나19로 여행과 모임이 많이 줄었다. 지인들과 모여 함께 하는 여가활동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코로나19와 우울감이 더해져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모든 산업이 어렵지만 관광산업도 어려움에 처했다. 중소 규모의 여행사는 폐업을 했고, 향후 사정도 녹녹하지 않다.

서울의 사계를 담은 서울ONE+패스 © 서울관광재단

이에 서울관광재단은 어려운 관광 업계와 시민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자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30~50% 할인 받을 수 있는 ‘서울ONE+패스(서울원플러스패스)’를 출시했다.

‘서울ONE+패스’는 서울 내 관광지, 공연, 체험 등 91개소의 이용 및 체험권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여행권이다. 대표적으로 N서울타워 (타워콤보 2인권 / N포토패키지 2인권) 50%, 롯데월드어드벤처 40%, 63전망대+아쿠아플라넷 30%, 코엑스 아쿠라리움 30%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할인의 경우 카드를 보여주면 되고, 체험의 경우 미리 예약해야 한다. ‘서울ONE+패스’가 좋은 점은 카드를 수령하고 12월 31일까지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용산역 관광정보센터에서 ‘서울ONE+패스’를 수령했다. ©김창일

‘서울ONE+패스’를 수령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카드형의 실물 패스 또는 모바일 버전을 수령하는 방법이다. 실물 패스는 별도의 신청 없이 1인 1매 카드 소진 시까지 배포처에서 무료로 받을 수있다. 배포 장소는 서울 시내 관광정보센터 4개소(명동관광정보센터, 서울역 관광정보센터, 용산역 관광정보센터, 김포공항 국제선 관광정보센터) 및 서울로7017 여행자터미널이다. 이들 관광정보센터 4개소와 서울로7017 여행자터미널의 운영시간이 상이하니 방문 전 확인하길 추천한다. 또한 서울역, 용산역 관광정보센터의 경우 코레일이 운영하는 여행센터가 아니라는 점도 참고하기 바란다.

서울시민카드 이벤트를 통해 모바일 버전 수령이 가능하다. ©김창일

모바일 버전의 경우,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내려 받을 수있는데 ‘이벤트 응모’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서울ONE+패스’ 모바일 카드 신청은 12일까지이며 13일(금) 10시부터 순차 지급된다.

‘서울ONE+패스’를 단순히 여행 할인권이라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침체된 서울관광업계와 서울시민이 함께하는 ‘상생 여행카드’다. 서울관광재단은 참여 관광시설에 최대 500만원을 선지급해 시설 운영을지원하고 있다. 또한 패스 출시 전 모든 관광시설 대상으로 방역 상태를 점검했으며, 방역물품도 지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된다면 시설운영이 중단될 수 있기에 이용할 시설이 운영을 하는지는 사전에 알아봐야 한다. 

‘서울ONE+패스’ 출시기념 이벤트를 하고 있다. ©서울관광재단

한편, ‘서울ONE+패스’ 출시를 기념해 두 가지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실물 카드의 경우 뒷면 일련번호를 무작위로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는 ‘행운번호 콕 추첨 이벤트’가 12월 말까지 진행된다. 카카오톡 ‘서울원플러스패스’ 채널에서 ‘행운번호 콕 추첨 이벤트’ 참여하기 코너에서 카드번호와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히든 10% 관광지 찾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관광지 및 체험시설에서 ‘서울ONE+패스’를 이용하고 ‘히든 10%’ 스티커를 촬영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서 관광·체험 사진, ‘히든 10%’ 스티커 사진과 함께 @discoverseoulpass_en계정, #서울원플러스패스  #히든 10% 필수태그를 추가해 올리면 된다.

‘서울ONE+패스’로 남산골한옥마을 카페에서 커피 60% 할인을 받았다. ©김창일

실물  ‘서울ONE+패스’ 카드를 수령한 후, 남산골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서울원플러스패스 제휴점인 남산골한옥마을 ‘카페1890’으로 향했다. 서울원플러스패스 50% 할인 혜택에 카페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10% 할인을 더해 60%나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실물  ‘서울ONE+패스’ 카드를 제시 후, 할인 가격을 보니 4,000원인 아메리카노를 1,600원에 마셨다. 예상치 못한 천원의 행복이었다. 게다가 ‘서울ONE+패스’는 12월 31일까지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니, 앞으로 자주  ‘서울ONE+패스’를 활용해야겠다.

‘서울ONE+패스’로 침체된 서울관광업계와 서울시민의 코로나블루가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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