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자치구, 지역 특화 공공일자리 400개 만든다
서울시가 자치구와 손 잡고 지역특화 일자리 400개를 창출합니다.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이하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은 기획~추진 전 과정을 시와 자치구, 지역 기반 민간단체가 공동 진행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정부나 시가 기획하고 자치구는 시행만 하는 ‘하향식’과는 차별화됩니다. 특히 내년에는 일회용품 줄이기, 아이스팩 수거‧재사용, 소상공인 비대면 판매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일자리가 포함돼 눈길을 끄는데요. 오늘은 2021년 시행될 지역특화 공공일자리를 소개합니다. |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을 통해 내년 400개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20개 자치구와 함께 30개 사업분야 발굴을 마쳤다.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은 기획~추진 전 과정을 시와 자치구, 지역 기반 민간단체가 공동 진행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현장 중심 일자리 사업 도입에 뜻을 같이 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공동선언으로 2018년 시작됐다. 매년 자치구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에는 최장 2년 간 인건비, 운영비,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사업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 이후 우리사회 전반에 일상화된 비대면 산업과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기후‧환경 분야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가 적극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25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내년도 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고, 사업목적 적합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30개 사업을 선정했다. 내년 시행을 앞두고 현재 사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에 있다.
기후·환경 대응 일자리 분야
일회용기 대체 재사용 용기 유통사업(강북구)은 대규모 행사나 장례식장, 정기적인 음식배달 서비스(돌봄지원사업 등)에 소모되는 일회용품을 재사용 용기로 대체해 일회용 쓰레기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그린뉴딜 사업이다.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동작구)도 아이스팩 재활용 시스템(수거-세척-제공)을 도입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신중년 일자리창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분야
코로나로 침체된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기존 대면사업을 비대면·비접촉 사업으로 전환하는 지역상권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창출사업 소상공인 O2O(Offline To Online) 언택트 플랫폼 사업(관악구)과 지역 내 자영업자·소생산자·소상공인의 상품과 생활서비스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홍보‧판매해 온‧오프라인 연계시장을 창출하는 사업 라이브 커머스 기반 마케팅 서비스 활성화 사업(동대문구)도 관심을 모은다.
미디어 영상제작 일자리 분야
미디어 영상제작 일자리에는소셜 미디어 영상 편집자 네트워크(성동구)의 영상제작 전문인력 양성 및 영상편집자와 크리에이터가 상생하는 뉴미디어 생태계 구축 사업과 차산업 체험·교육 및 창작공간 오픈스튜디오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형 일자리모델 동작 人큐베이터 서비스(동작구)가 있다.
침체된 관광일자리 활성화 분야
침체된 관광일자리를 활성화 하기 위한 일자리도 시행된다. 온·오프라인 통합형 로컬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 사업(종로구)은 지역자원 활용과 네트워킹을 통해 차별화된 온라인 여행 콘텐츠 개발 및 청년일자리를 창출한다. 강남형 로컬투어 플랫폼 구축 사업(강남구)은 지역기반 관광자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투어 플랫폼’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자립형 일자리 만든다.
이 밖에도, 마을밥상·마을공방 운영을 통한 지역 기반 일자리창출 플랫폼을 구축하는 ‘주민-마을 이음 프로젝트 후암로컬’(용산구), 어린이집 조리사 연차시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 사업’(양천구), 동물행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름다운 동물행복 반려문화 공공서비스’(강동구) 등도 주목된다.
서울시는 앞서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을 통해 최근 3년 간 총 3,415개의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기반 일자리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다. 시는 사업기간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도 병행한다. 그 결과 단순업무‧고령자 중심의 기존 공공일자리 사업과 달리 청년과 신중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사업유형도 다양화되고 있다.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각 자치구마다 주민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일자리로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발전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사업별 전문가의 밀착관리를 지원해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일자리정책과 02-2133-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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