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곳 신규 선정
서울시는 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주거지 재생형) 5곳을 새롭게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금천구 독산2동, 중구 신당5동, 양천구 신월1동, 마포구 합정동, 중랑구 망우본동이다.
이들 지역은 2018년부터 희망지사업 또는 골목길재생사업을 진행한 노후 저층주거지로서 재생사업의 필요성‧시급성, 주민들의 참여의지, 기대효과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됐다.
독산2동 재생사업 대상지는 1970년대 토지구획 정리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거지 노후화 지역이다. 서울시 최초로 자치구 단위의 기초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주민 참여와 자치구 의지가 강해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당5동 대상지는 1990년대 대비 인구 감소가 매우 크고 지속적인 경기 침체로 봉제 산업 생태계의 붕괴 등 도심내 손꼽히는 저층주거지다. 이곳은 신당역에 인접해 있고 행정복합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월1동 대상지은 항공기 소음지역으로 1970년대 초 경인토지구획 정리사업과 연계한 서울지역 철거민 이주단지다. 지역 내 신월시장과 월정로시장이 주민들이 이용하는 거점시설로 기능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합정동 대상지는 한강과 절두산 순교성지, 조선시대 국방의 요충지였던 양화진의 옛터, 국내 가장 오래된 서울화력발전소가 있는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올해부터 활성화지역 선정 이전 사전단계로 인정된 골목길재생사업을 시행중에 있다.
망우본동 대상지는 주변지역과 단절된 낙후 지역이다. 이곳 주민들은 ‘위화감 없는 마을, 근심 없는 안전거리, 활력 있는 골목상권, 쾌적한 역사생태 마을’ 만들기라는 뚜렷한 목표가 돋보여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5년 간(2020. 9.~2025. 9.) 총 500억 원, 1곳 당 100억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향후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면 국비 500억 원(1곳 당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마중물 사업비가 총 1,250억 원(1곳 당 250억 원)으로 확대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재생사업 초기부터 집수리전문관을 파견해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집수리 전문관은 건축 관련 협업에 종사하는 건축전문가로서 저층주거지 주민을 직접 찾아가 주택에 대한 진단부터 대수선, 개보수, 신축,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주민 눈높이에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류훈 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5곳은 도시재생을 통해 생활터전을 보전하면서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라며 “주민들의 재생 열망이 강하고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가진 곳이어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는 재생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0년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문의 : 주거재생과 02-2133-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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