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생한 지도라니! 3D로 구현한 ‘스마트서울맵’
지도가 변하고 있다. 단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목적지를 가야 하는 지 길을 알려주는 도구를 넘어서, 현재는 네비게이션과 PC 지도 등의 다양한 형태로 특정 테마를 활용한 지도, 또 새로운 곳을 미리 볼 수 있는 로드뷰와 항공뷰 등 다양한 시점의 지도가 등장했다.
이전의 지도는 하나의 시점으로 위치, 공간을 찾는 데는 도움이 되었으니 설계 등 특수한 상황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7월 1일부터 서울시에서 공개한 3차원(3D) 정밀지도 ‘디지털판 서울’은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3D로 생생한 서울 구현한 ‘S-MAP’ 공개
서울시가 3D 가상공간에 서울을 그대로 구현하고 서울시의 행정•환경정보 등을 결합한 ‘스마트 서울맵'(S-MAP)을 7월 1일부터 서비스했다. 스마트 서울 맵(https://map.seoul.go.kr/)은 서울시민의 다양한 생활정보와 정책, 통계, 서울시의 변천사 등을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통합지도포털이다.
스마트 서울맵에 접속하면 하단에 ‘3D 서울지도’라는 메뉴를 볼 수 있다. 해당 메뉴를 클릭하게 되면 로그인 등의 문제 없이 바로 지도 열람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지도를 열람할 때 PC나 스마트폰에 사양은 어느 정도 필요할까? 기존 2D 지도와 다르게 3D 서울지도는 각 건물이 모델링 되어 구현되기 때문에 끊김없이 지도를 보려면 높은 사양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사양이 받쳐줘야 한다.
최근에 출시된 컴퓨터의 경우에는 크게 지도를 보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필자가 사용하는 PC인 i5-2500 3.3ghz와 램 8gb 조합 같은 경우에는 사용하는 과정에서 끊김 현상을 있었다. 따라서 많은 스크롤을 통해서 원하는 위치의 건물을 찾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3D로 한 눈에 보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S-MAP은 서울 전역의 지형은 물론 약 60만 동의 시설물까지 3D로 구현했다. 기존 3차원 지도에서 볼 수 없었던 공공건축물‧서울지하철 역사의 내부 모습까지도 공개된다. 연도별 서울의 변화상, 드론이 찍은 주요 명소도 볼 수 있다.
3D 서울지도를 통해서 본 서울특별시청 주변의 모습 ©장지환
우선 사진처럼 각 건물이 우리가 바라보는 3D 입체로 로딩되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근처를 지나가는 지하철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되어 주변 교통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좋았다.
또한 다양한 각도, 높이, 시점에서 공간을 바라볼 수 있어 건물을 새로 짓거나 도로를 낼 때도 건물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 정책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시의 명소들을 3D 지도로 만나보니 직접 방문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요즘, 가고 싶은 장소를 미리 생생한 3D 지도로 만나보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
서울시가 새롭게 선보이는 S-MAP 소개 페이지 ©장지환
서울시는 2022년까지 스마트 서울 맵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만들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한다. 스마트 서울 맵 클릭 한번으로 내가 사는 지역과 근처 모습을 자세히, 다양한 시각으로 만나며 미래 스마트 서울을 미리 만나보는 건 어떨까.
스마트서울맵 바로가기 : http://map.seoul.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