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TV’ 해치의 매력에 빠져 볼까?
동글동글한 얼굴, 맑고 큰 눈, 후덕하게 큰 코. 밝은 미소와 함께 뾰족하게 튀어나온 덧니는 매력 포인트다. 통통한 뱃살을 흔들며 특유의 씰룩거리는 걸음걸이로 서울시 여기저기를 휘젓고 다닌다. 서울시민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시민바라기 ‘해치’의 모습이다.
서울시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12세의 해치
해치는 본래 시비와 선악을 판단하여 안다고 하는 상상의 동물이다. 나쁜 기운을 막아주고 행운과 기쁨을 가져다주는 해치는 2008년 이래로 쭉 서울시를 지켜온 서울시의 상징이다.
해치가 서울시민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지난 4월 유튜브 채널로 시민들을 찾아왔다. 발 치수가 무려 300mm라는 해치는, 그 거대한 크기만큼이나 존재감을 과시하며 서울시민들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준다.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 비상시국에 고생하는 서울시 공무원을 응원하기도 하고, 서울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홍보한다. 귀여운 모습과 다재다능한 춤과 노래로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서울시민들에게 마스크 쓰기를 당부하는 해치
12살의 어린 나이이지만, 서울시민들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민바라기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수적인 만큼, 서울시 시민기자들과 해치와의 인터뷰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화상회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치의 발랄함과 귀여움은 모니터 너머로도 충분히 전해졌다.
서울시 시민기자들과 함께 한 해치 화상 인터뷰 ©염윤경
“안녕해치요!”라는 해치 고유의 인사말과 함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해치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은 해치의 근황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해치는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보았다.
Q.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느라 힘들었을 것 같은데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A. 그동안 해치TV 영상을 안 보셨습니까? 구독은 하셨나요? 시민들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치! 마스크 안 쓴 시민들 쓰게 만들고, 집콕 놀이 알려주고,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들 직접 찾아다니며 시장님 대신 전달해 주고 다녔치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었지만,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느라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던 해치였다. 이러한 해치의 활약상은 해치 유튜브 ‘해치TV(https://www.youtube.com/channel/UCogSL3zYFY8qt7R9jREIVHw)’에서 볼 수 있다.
유튜브 채널 ‘해치TV’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해치의 활약상을 볼 수 있다 ©해치TV
해치TV는 지난 4월 오픈한 신생 채널이다. 하지만 단 2개월 만에 천 명이 넘는 구독자를 달성했다. 구독자 1,000명 달성 기념으로 해치는 구독자 1,000명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해치는 감사 인사를 전했던 1,000명의 구독자뿐 아니라, 모든 구독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1,000명의 구독자분 뿐만 아니라 모든 구독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요.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치!… 1,000만 서울시민이 모두 구독할 때까지 더 노력해야겠치!”
지난 5월 29일 해치는 구독자 1000명을 달성했다 ©해치TV
Q. 구독자 1,000명 달성 기념으로 1,000번 구독자를 다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구독자 1만 명 넘으면 어떤 이벤트를 하실 생각인가요?
A. 앞으로 더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생각을 많이 하고 있치! 지금 말해주면 안 되니까! 다음에 영상으로 확인하면 되치요!
Q. 달고나 커피 만들기, ASMR 제작하기, 집콕 챌린지 등 해치TV에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은데요. 그동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1편인 달고나 커피가 생각나치! 첫 해치의 새로운 모습을 시민분들에게 보여주고! 공무원분들이 힘들게 코로나19로 일하시는데! 위로해 주고 웃음을 줄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치! 그래서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치!
서울시 공무원들을 위해 달고나 커피를 만드는 해치 ©해치TV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콘텐츠는 없나요?
A. 해치의 콘텐츠는 항상 방향성이 나와 있치! 시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면 그걸로 좋치! 앞으로 지금보다 웃음을 많이 줄 수 있는 해치가 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해치TV’가 되겠치!
서울시 대표 마스코트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해치는 자그마치 12년 동안 서울시의 대표 상징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해치가 서울시 대표 상징이 된 것에는 서울시민들의 여론이 반영되었다. 해치는 ‘서울’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마스코트가 되겠다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서울시 마스코트 해치 이미지 ©서울시 홈페이지
Q. 서울의 상징으로 ‘해치’라는 캐릭터가 선정되기까지 여러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떠한 이유로 ‘해치’ 캐릭터가 서울시의 상징 캐릭터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A.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 소개의 심벌(http://seoul.go.kr/seoul/symbol.do)에 들어가면 해치 소개가 나와 있치! 근데 아직 자리매김 못해치! 싱가포르의 머라이언, 베를린의 곰처럼 ‘서울’하면 떠오르는 상징으로 전 세계인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해야치!
이러한 마스코트로서의 해치의 꿈과 더불어, 12살 어린이로서 해치의 장래희망도 궁금해졌다.
Q, 해치의 꿈은 뭡니까?
A. 저번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희망은 3급 공무원이치! 근데 아직 공무원도 안됐치!
Q. 유튜브를 보니까 춤과 노래에도 재능이 있던데 앨범을 낼 생각은 없어요?
A. 기자님이 투자하실 겁니까? 투자하면 앨범 낼꺼치!
‘깡 챌린지’를 통해 춤 실력을 뽐내는 해치 ©해치TV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해치에게 ‘서울시’ 3행시를 부탁했다.
Q. 해치의 센스를 보고 싶습니다. ‘서울시’로 재치 있는 3행시를 지어주세요.
시 : 시러요 말고 좋아요도 꾹꾹!
해치와 함께 진행했던 이번 인터뷰에서는 해치의 재치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서울시민 기자들과 함께한 해치의 인터뷰는 조만간 ‘해치TV’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인터뷰 외에도 ‘해치TV’에서는 서울시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시민바라기 해치의 모습과, 유쾌한 해치의 매력을 볼 수 있다.
해치 유튜브 : 해치TV(https://www.youtube.com/channel/UCogSL3zYFY8qt7R9jREIV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