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2019 도시재생’ 이야기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 행사 관련 홍보물?ⓒ최창임
도시는 사람들이 모여 삶을 만들어가는 공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도시는 사람보다는 도시가 우선해 그 곳에 살던 사람들이 도시가 변화할 때마다 삶의 터전에서 밀려나는 일이 발생해 행복하지 못한 힘든 시간들을 겪었다. 이제 도시는 사람을 위한 것이란 생각으로, 혼자 하는 것이 아닌 같이 만들어 가는 도시재생을 통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성장해 나아가고 기쁨을 나누기 시작한다.
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 2019 서울도시재생 주간 행사가 시작되었다?ⓒ최창임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URBAN CHANGE MAKER)들과 도시재생 이야기 꽃을 피울 ‘2019 서울도시재생주간’이 12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 시작되었다. 도시재생은 사람중심이란 큰 키워드로 시작한다. 이제까지 도시는 완전히 비우고 새로 쓰는 것이었다면 도시재생은 도시재생 안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들이 도시환경개선과 관리의 주체가 되어 간다.
이번 도시재생주간 행사는 주민 활동가, 공무원 전문가들이 함께?즐기고 교류하고 공유하는 학술적인 행사부터 전시행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4일 진행 된 오프닝은 도시재생주간 행사인 동시에 12월 한 달 동안 이루어지는 주제전시의 오프닝 성격을 더하고 있다.
도시재생은 ‘사람 중심’이라는 큰 키워드로 시작한다?ⓒ최창임
주제전시는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 파트너십, 거버넌스, 협취, 협력 등 이 모든 것들을 도시재생을 통해 만들어 내고,?사람 중심의 도시재생을 어떻게 출현할?것인가에 대한?고민들을 담아내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주체와 참여방식, 서울시가 주도하는 재생사업의 패러다임을 넘어 유의미한 활동을 하는 민간 영역의 주체들은 누구이고 어떤 활동을 하는가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그들을 조명해보고자 작가들의 도움을 받아 공간에 구현하였다.
도시재생주간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최창임
도시재생주간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전문가들에게 있어서는 견문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될 것이다. 또한?‘재생’이란 것이 학문적으로 정착하기보다는 다각적으로 접근되어 다양한 프로그램, 전시, 토론회 등을 통해 도시재생의 이해가 쌓일 수 있는 장이?될 것이다.
도시재생을 위해 어떤 종류의 파트너십이 필요한지 생각하게 하는 전시물?ⓒ최창임
10여 년 간의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되면서 성과도 많았지만 아직 ‘사람 중심’이란 도시재생에 아쉬움이 남는다. ‘도시를 만드는 사람’이란 주제처럼 사람이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에 대해 도시재생주간 행사와 주제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도시재생과 더욱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 이번 주간행사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도시를 만드는 사람들’이 함께했으면 한다.?
커런트 코리아 박해진 대표가 도시재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최창임
주민이 주인이 되어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는 각자가 앉은 자리에서 삶터, 일터를 조금 더 살기 좋게 만들어 행복한 공간으로 함께 살 수 있는 이웃도 만들고 추억도 같이 쌓아가는 것이 도시재생이라고 커런트 코리아 박해진 대표는 말한다. 사람이 만들어가는 도시, 도시재생 이야기를 이젠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 할 때가 아닐까?
● 2019?서울도시재생주간?기간 :?12월 4일~8일
● 주제 전시 : 12월 4일~12월 31일
● 장소 :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2 서울도시건축센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