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농촌진흥청, 감나무 돌발 해충 ‘갈색날개매미충’ 방제법 제시
- 과수 주산지인 동쪽 지역으로 확산 확인
- 방제 효과 높이고 피해 최소화하려면, 관리 방법 적극 실행해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감나무 과수원에서 발생하는 돌발 해충 ‘갈색날개매미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종합 관리 방법을 확립해 제시했다. 갈색날개매미충 피해는 그동안 주로 서쪽 지역인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에서 발생했으나, 점차 과수 재배면적이 넓은 동쪽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감을 포함한 과수 피해가 우려된다.
* 발생 면적: 2020년 10,103헥타르 → 2021년 9,734 → 2022년 11,065 → 2023년 10,371
지역별 발생 현황: 강원, 충남, 전남, 경남 다소 증가, 그 외 지역 전년과 유사하거나 감소
과수 재배면적: (경북) 53,083헥타르, (경남) 22,259, (전남) 20,661, (충북) 13,416
감 재배면적: (경남) 10,247헥타르, (전남) 6,524, (경북) 6,109, (전북) 1,645
갈색날개매미충 성충은 어린 나뭇가지를 뚫고 가지 속에 알을 낳는다. 나뭇가지의 양분과 수분 이동이 알 때문에 원활하지 못해 결국은 말라 죽는다. 또한, 약충과 성충은 식물 수액을 빨아먹고 분비물을 배출하는데, 이 분비물은 그을음병을 일으켜 식물 생장을 방해한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감나무 과수원에서 갈색날개매미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했다. 그 결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는 3가지 중점 관리 방법을 확립했다.
①가지치기= 1~3월 가지 치는 시기에 갈색날개매미충알 덩어리(난괴)가 있는 가지를 제거한다. 갈색날개매미충알 덩어리를 약 90% 정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②농약 치기= 가지당 알 덩어리 수가 5개 이상이면 농약 방제가 필요한 수준이다. 이때는 등록된 농약을 뿌려 갈색날개매미충을 방제한다. 또한, 지역별 갈색날개매미충 방제 시기*를 확인해 해당 시기에 등록된 농약을 뿌리고, 과수원이 산림 지역과 가까울 때는 인접한 산림 지역에도 등록 농약을 뿌려준다. 현재 갈색날개매미충에는 33작물 61품목의 농약이 등록돼 있다.
*지역별 방제 적기
방제 시기 |
지 역 |
5월 상순 |
대구광역시, 경남 창녕, 밀양, 경북 청도, 경산 등 경남북 일부 지역 |
5월 중순 |
강원 일부 지역, 경기,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대부분 지역 |
5월 하순 |
서해안 부근, 경기 김포, 파주, 연천 등 경기 일부 지역, 경북 봉화, 울진 등 경북 일부 지역, 강원 대부분 지역 |
6월 상순 |
강원 고성, 속초, 태백, 정선 일부 지역 |
6월 중순 |
강원 평창 일부 지역 |
③과수원 주변 관리= 산수유, 때죽나무는 갈색날개매미충이 선호하는 기주식물로 과수원 내 또는 주변에 심지 않는다. 또한, 콩, 깨, 해바라기 등 유지작물은 갈색날개매미충 약충의 생존율을 높이고 성충 산란 양을 늘려 과수원이나 주변에 심으면 안 된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세원 과장은 “기후변화로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 해충 발생이 예년보다 늘고 있다.”라며, “3가지 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갈색날개매미충 방제 효과를 높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