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박진 장관, 영국 의회 방문, 채텀하우스, 킹스칼리지런던 라운드테이블 참석, 경제인단체 간담회 개최
9.26.(화)-28.(목) 영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9.28(목) 영국 웨스트민스터 의회 의사당을 방문하여 11월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국빈방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9.27.(수) 오후에는 런던 채텀하우스(Chatham House)를 방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중추국가 외교’를 주제로 기조발언을 하고 「브론웬 마리아 매덕스(Bronwen Maria Maddox)」 채텀하우스* 소장과의 대담 및 현지 주요국 대사, 국제정치·경제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진행하였다.
* 채텀 하우스(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소, The Royal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
박 장관은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가 한국전쟁 이후 7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경제․기술 발전을 이루고, 원조를 받던 가난한 나라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하는 등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점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이러한 번영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음을 강조하였다.
이어 박 장관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가 한국 외교의 나아갈 방향으로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 비전을 제시하였고,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서의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있으며, △나토 정상회의 참석, △UN, G20, G7,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재난지역 인도적 지원(캐나다 산불, 튀르키예 지진, 모로코 지진 등)을 대표적 사례로 소개하였다.
또한 박 장관은 한국이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유사입장국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한-영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보편가치를 바탕으로 지속 협력하고, 글로벌 양자 및 다자회의를 통하여 연대를 강화해 갈 것임을 다짐하였다.
박 장관은 9.28(목) 오전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을 방문하여 국제정치 전문가들 및 학생들과도 글로벌 중추 외교와 한영 수교 140주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토론을 가졌다.
「라몬 파르도(Ramon Pardo)」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라운드테이블에서 박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영 양국은 자유민주주의, 규범 기반 국제질서,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이라는 점을 상기하며,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에 유사입장국 간 연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박 장관은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 비전과 인도태평양 전략이 영국과의 전반적 협력에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G20, G7 등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의 연대가 지정학적 위기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하였다.
박 장관은 이번 채텀하우스와 킹스칼리지런던 행사를 통하여, 참석한 전문가들과 한반도 문제, 중국, 북러관계, 한일 관계 등 주요 국제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우리 외교정책에 대한 동 전문가들의 이해를 제고하고, 우리의 외교정책 추진에 있어 건설적인 의견을 청취하였다.
또한 박 장관은 9.28(목) 영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경제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고군분투하는 경제인들을 격려하며, 기업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장관은 미중 전략경쟁,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망 교란, 식량·에너지 위기 등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에서, 우리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영국은 민주주의와 산업혁명의 발상지로서 탄탄한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뛰어난 혁신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선도국으로서 에너지 전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바 우리와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하여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쉽을 한층 격상하고, 방산, 원전, 풍력, 우주 등 분야의 협력은 물론 사이버, 인공지능, 양자 컴퓨터 등 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을 기대하였다.
한편, 박 장관은 우리나라의 국력이 강해진 것은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 온 우리 기업인들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세계경제회복 둔화 상황에서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언급하고, 정부는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화하여 세일즈 외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하였다.
붙임 : 채텀하우스, 킹스칼리지런던 라운드테이블, 경제인 오찬 간담회 사진. 끝.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