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제6차 한-몽골 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11.25.(금) 서울(외교부 청사)에서 다쉬젝베 아마르바야스갈랑(Dashzegve AMARBAYASGALAN)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과 「제6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였다.
※ 2015년에 최초로 개최된 한-몽 공동위는 정례 포괄적 고위급 협의체로서, 제5차 공동위는 ’20.11월 화상으로 개최
ㅇ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공동위에 앞서 아마르바야스갈랑 장관과 면담, 한몽 양자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를 위한 몽골측의 지지를 당부하였다.
□ 양측은 작년 양국관계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이후, 최근 우리 장관 몽골 공식 방문(8.28-30), 몽골 국회의장 방한(10.25-30)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그간 한-몽 양국이 축적해 온 탄탄한 성과를 기반으로 전략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ㅇ 이러한 인식하에, 양측은 경제·실질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인적·문화 교류,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지역·국제협력 분야에 이르기까지 양국관계의 전반을 조망하며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 이 차관은 민주주의, 자유 등 가치를 공유하는 ‘형제의 나라’인 양국이 광물자원·인프라·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이며 호혜적인 협력의 발전 잠재력이 크다고 하면서, 양국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ㅇ 특히, 이 차관은 부존 광물이 풍부한 몽골과 인프라·기술 역량을 갖춘 한국이 광물자원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하며,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 설치를 비롯하여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해 기반을 다져나가자고 하였다.
ㅇ 또한, 이 차관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몽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 및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 가속화를 요청하였고, 몽골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원활한 활동 및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였다.
ㅇ 아마르바야스갈랑 장관은 몽골의 중장기 경제개발정책인 「비전 2050」 및 「신부흥정책」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이를 한국의 경제분야 국정과제와도 연계하여 교통, 물류, 에너지, 환경, 인프라 등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 특히, 몽측 관심사인 스마트시티 개발과 관련하여 한․몽 양국이 호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관련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하고, 특히 우리 ‘K-City’ 네트워크 사업*에 몽골 준모드市가 선정된 것을 환영하였다.
* K-City 네트워크 사업: ICT 기술을 활용, 도시에서 유발되는 교통·환경·주거·시설 비효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①스마트시티 계획수립, ②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지원
ㅇ 양측은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미래 세대 번영과 직결되는 초국경 문제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며, 대기모니터링 시범 운영 사업을 비롯하여, 온실가스 국제 감축 사업 공동추진 등 친환경 분야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 이 차관은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을 통해 몽골 10억 그루 나무심기 캠페인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며, 도시개발·보건의료·환경 등 분야별 우리 개발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몽측의 관심을 당부하였다.
□ 이 차관은 양국 간 인적·문화적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나가자고 하며, 몽골 내 체류중인 1,500여명의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몽골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한몽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이끌어 갈 젊은 세대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촉구하였다.
ㅇ 아마르바야스갈랑 장관은 한국 젊은층의 몽골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편 증편 등을 통해 양국민 간의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몽골국민의 사증 간소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요청하였다.
ㅇ 또한, 이 차관은 몽골 내 K-pop 등 한류 열풍에 더해 한국어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하며, 한국어 교재 개발에 대한 몽골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였다.
□ 아울러, 양측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ㅇ 이 차관은 몽골의 ‘울란바타르 대화’ 개최 등 역내 다자안보협력 진전을 위해 몽측이 그간 기울여온 노력을 평가하며,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몽측 지지에 사의를 표하였다.
□ 마지막으로 이 차관은 한-몽 간 긴밀한 양국 실질협력과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부산이 우호협력도시 관계로 유대감이 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몽골측의 지지를 재차 당부하였다.
□ 금번 공동위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대면회의로, 몽측에서는 이례적으로 내각관방부 장관(수석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몽측의 한국과의 관계를 최우선시하는 입장을 재확인하였고, 경제·통상 분야는 물론 역내 평화·안정 등 폭넓은 분야에서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몽골과의 호혜적 협력을 한층 더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붙 임 : 외교장관 면담 및 경제공동위 사진. 끝.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