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총력 대응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이 큰 추석 연휴를 대비해 그간 추진해오던 방역 대책에 보완을 더한 대책을 마련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양돈농장은 ’20년 이후 강원도에서만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으나,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백두대간을 따라 충북·경북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멧돼지가 농경지 근처**로 내려오는 등 발생위험이 커지고 있다.
* (’20) 10월 화천 → (’21) 5월 영월, 8월 고성·인제·홍천 → (’22) 5월 홍천, 8월 양구
** 멧돼지는 잡식성으로 작은 짐승·곤충·물고기 등도 먹지만 고구마 등 농작물을 가장 선호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년간을 살펴보면, 추석 이후 1∼2주 사이에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특징이 있다.
* (’20) 10.1일 추석 → 10.8·10.9일 화천 발생, (’21) 9.21일 추석 → 10.5일 인제 발생
이에 따라 중수본은 지난 8.9일부터 “추석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간 추석 연휴 이후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 드러난 미흡사례 등을 분석하여 보완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발생을 차단할 계획이다.
* ① 과거 발생사례에서 확인된 취약요인(소독 미흡, 부출입구 사용, 텃밭경작 등) 홍보, 추석 이후 발생 경향 안내, ② 전국 양돈농장에 대한 강화된 방역시설 조기 설치 독려,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 농장 현장 점검, ③ 위험지역 수계(水系)·농장 등 집중소독(주 5회) 및 추석 연휴 전·후 ’‘일제소독의 날’‘ 지정·운영(9.7, 9.8, 9.13)
우선 추석 연휴 전·후 기간을 “특별대책기간(9.5.∼9.25., 3주간)”으로 운영하고, 빈틈없는 방역을 위해 연휴 기간 상황 근무반을 편성(관계기관·생산자단체)하여 24시간 비상체계(신고 접수·보고·조치)를 유지한다.
이와 함께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①귀성객* 등 출입 자제, ②양돈농장 소독 강화, ③축산인 모임 자제, ④외국인 근로자 교육 철저 등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한다.
* 귀성객 등 국민 대상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오염우려 지역 출입자제, 성묘 후 고수레(음식을 먹기 전에 조금 떼어 던지는 일) 금지 및 양돈농가 방문 자제,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홍보 병행
** 한돈협회(지역별 지부 포함)와 농협, 지자체 등 다양한 주체·수단을 통해 메시지 전달
또한 농장의 방역시설과 관리 수준 제고를 위해 농장 내 방역 조치 의무화*로 현장 이행력을 제고하고, 발생 우려가 큰 경기·강원에 위치한 양돈농장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검역본부, 지자체 등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과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의 방역 미흡사례**를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한다.
* ① 축산차량은 농장 출입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② 양돈농장은 축산차량의 소독필증 확인·보관, ③ 경작에 사용한 농기계 농장 외부 보관(농장주와 농장관리인은 경작 당일 농장 출입금지 또는 외부 위탁경작), ④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⑤ 농장 부출입구로 차량과 사람 진입통제, ⑥ 전실이 설치되지 않은 축사의 뒷문으로 사람 출입금지
** 부출입구(쪽문) 사용, 배수로 설치 미흡, 방역복 미착용, 외부인 출입 통제 미흡 등
더불어 연휴기간(9.9.∼9.12.)을 포함하여 1달간(9.1.∼9.30.) 모든 양돈농장에서 매일 농장 주변 및 농장 내·외부를 소독토록 조치*하였고, 가용한 소독자원(8백여 대, 관계기관 보유자원 포함)을 총동원하여 지역별 취약요소별로 소독 대상을 차별화하여 위험도에 비례**해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 지자체 전담관, 가축방역위생지원본부 전화예찰요원 등을 통해 실시 여부 확인
** (예시) 과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양돈농장·멧돼지) 시·군(31개)의 경우 농가별 3회/2일 이상 소독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시 광범위한 확산의 경로가 될 수 있는 지역(옥천·영동·무주·김천*)은 엽사를 최대한 동원하여 겨울철까지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피해방지단 134명)한다.
* 4개 시군 포획: 집중포획 전(1~5월) 1,258마리 → 집중포획 후(6~8월) 1,756마리(28%↑)
또한 확산우려지역(충주: 경기 차단, 장수·진안: 전북 차단 등)에 대해서도 야간 열화상 드론팀과 연계한 환경부 포획지원단(시군당 전문지원단 4명)을 추가 투입하여 야생멧돼지 포획을 강화*할 계획이다.
* 포획실적 저조 시군(함안, 밀양)에는 타지역 엽사를 시범 투입, 서식밀도를 최대한 저감
농림축산식품부 박정훈 방역정책국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이 큰 추석 연휴 기간에 귀성객은 차단 방역을 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오염 우려 지역(경기, 강원, 충북, 경북 북부)에 위치한 양돈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성묘 후 고수레 금지 등에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양돈농가에서는 추석 전·후 일제소독,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청소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꼼꼼히 실천하고, 입산 금지·경작 자제·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부출입구 폐쇄·배수로 정비 등 차단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