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1차 유물수증 완료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1차 유물수증 완료
- 11곳의 기증처로부터 89건 192점 기증받아 -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현재 건립 중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 유물 확보를 위하여 유물기증운동을 펼쳐 2021년부터 2022년 3월까지 현대 중공업 등 총 11곳의 기증처로부터 해양관련 유물 89건 192점을 기증받아 1차 유물 수증을 완료하였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광역시 중국 북성동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부지 26,530㎡, 건축연면적 17,318㎡의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 착공하여 현재 건축공사가 진행 중으로 유물 배치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에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기증받은 유물은 선박모형, 전라남도 나로도 어민의 생활자료, 한국해양대학교 졸업생들의 제복과 수업교재와 선박 우표 등의 해양자료이다.
제1호 기증자인 나송진 기증자는 항해사이자 해양심판관으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서 『바다와 사람들』등 2점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기증하였다. 기증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앞으로 우리나라 해양산업을 알리고 그 바탕이 되는 우리의 해양사상과 문화를 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해달라며 본인의 저술을 기증했다.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4,500톤급 대표 구축함(이순신함)모형, 1990년대 초반까지 최강의 전투함으로 활약하다 퇴역한 울산급 호위함의 모형 등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대표 특수선함 모형 9점과 2014년 건조한 174K LNG선 모형 1점을 기증하였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선박 설계시 사용한 함정설계 참고도서와 거리측정기, 레터링기 등의 각종 제도용품 등 총 20건 41점의 귀중한 자료를 기증하였다.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에서는 원유운반선, LNG선 실험용 모형선 2점을 기증하였다. 실험용 모형선이란 선박의 건조 전 성능 실험을 위하여 축소모형으로 제작한 선박이다. 현대중공업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기증받은 기증품들은 세계 최고 선박건조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는데 귀중한 전시자료로서 활용할 예정이다.
김선우, 김민우 기증자는 대대로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도에서 어업에 종사하였던 고조부와 조부가 남긴 생활자료 25건 74점을 기증하였다. 기증자료는 1950~1990년대 어민들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금전출납부, 기부방명록, 자녀들과 주고받은 편지, 주판, 저울과 추 등 각종 생활자료들이다.
이민중, 최덕곤, 최은진 기증자는 한국해양대학교 졸업생으로 대학교 재학시절 착용하였던 제복, 명찰, 학생증, 교재, 리벳망치 등 아름다운 추억이 담긴 자료들을 20~30년 소중히 간직해 오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증하였다.
이 외에도 차소라, 김선균, 김상욱, ㈜캐미리에서 각각의 소중한 이야기가 담긴 자료들을 기증하였다. 해양수산부는 ‘기증’으로 이어진 소중한 인연을 기억하며 우리 해양역사와 문화의 작은 흔적과 기록에도 주목하여 해양의 역사를 복원하고 전승할 계획이다.
소중한 자료를 기꺼이 기증해 준 기증처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명의의 기증증서를 수여하고 향후 박물관 내에 기증자 명단이 적힌 벽을 만들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개관 후 기증특별전을 개최하여 자료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기증자들은 박물관 행사에 초대받을 뿐만 아니라, 박물관 발간자료 등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시와 해양문화 연구에 필요한 유물기증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기증대상 유물은 각종 어업도구, 선박모형, 각종 항해도구,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일기.사진 등 해양과 관련된 모든 자료이다. 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기관.단체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수집 담당자에게 전화(044-200-5232)나 전자우편(stella0826@korea.kr)으로 문의하면 된다.
홍종욱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귀중한 소장품을 기증해 주신 기증자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해양유물들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전시되어 더 많은 국민들이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