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고민 ‘우리동네 보육반장’에게 다 물어보세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어렵고, 막막할 때가 있다. 이럴 때 ‘우리동네 보육반장’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육반장은 우리동네의 다양한 육아자원을 발굴하여 양육자에게 맞춤형 육아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출산·전입 가정에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시기별로 필요한 육아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한부모·다문화·새터민 가정 등 정보취약 가정에게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관심사가 비슷한 부모들 간의 ‘부모 자조모임’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고, 우리동네 육아 현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보육반상회’를 운영하기도 한다. 육아 경험이 있는 선배 엄마이기에 초보 엄마들에게는 멘토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자치구별로 4~7명의 보육반장들이 배치되어 있다. 서울시 전역에 140여 명의 보육반장들이 활동 중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이용하고 싶다면 다산콜 ‘120번+3번’, 서울특별시보육포털서비스, 스마트폰 ‘엄마와’ 앱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전화상담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일반육아, 어린이집, 지역 내 정보, 자조모임 및 보육반상회 등 보육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상담 가능하다.
얼마 전, 육아고민 해결사 ‘우리동네 보육반장’을 마을 안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우리동네 보육반장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우리동네 행복축제’가 성북구 길음동 늘푸른어린이공원에서 열렸다. 보육반장들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더운 여름을 날려줄 물놀이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버블쇼까지 함께 해 엄마도, 아이도 모두 신나는 자리였다. 비눗방울을 좇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아이들, 물총놀이에 신이 난 아이들을 바라보는 엄마와 보육반장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이 흐믓했다.
성북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9월에도 우리동네 행복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육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초보 엄마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우리동네 보육반장’에게 물어보자. 나에게 딱 맞는 우리동네 최신 육아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 선배 엄마에게 육아고민을 상담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