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여승배 차관보 베트남 방문 결과(2)
□ 여승배 외교부 차관보는 11.27.(토)-11.30.(화)간 베트남 방문 계기, △「부이 타잉 썬(Bui Thanh Son)」 외교장관, △「쯔엉 꽝 호아이 남 (Truong Quang Hoai Nam)」당 대외관계위원회 부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폭넓게 논의하였다.
□ 여 차관보는 한국과 베트남이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왔으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며 양국 간 신뢰와 우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ㅇ 양측은 내년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이 향후 양국관계 발전에 있어 또 다른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관계 격상*을 위한 양측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 현재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
ㅇ 또한 한-베트남 미래관계 제언을 위한「현인그룹」구성 등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검토·추진하는 데 있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 여 차관보는 최근 우리 국내 요소(수) 수급난 대응 과정에서 베트남이 우리 측에 보여준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코로나19 상황에도 역대 최고치(2021.10월 기준, 653억불)를 경신하며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중인 양국 경제협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국제정세와 양측의 수요를 고려한 다양한 경제 협력 강화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
ㅇ 여 차관보는 경제안보 문제로 부상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관련 한-베트남 간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언급하고 주요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 관련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ㅇ 또한, 여 차관보는 고등교육, R&D 등 베트남이 관심을 갖고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개발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하고, 특히 양국 공동 노력으로 올해 완공을 앞두고 있는 VKIST*(한-베 과학기술연구원)가 과학기술 분야 고급인력 양성 및 공동 연구 등을 통해 베트남의 산업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모델로 베트남에 설립된 미래형 과학기술연구소
ㅇ 여 차관보는 코로나19 방역과 원활한 경제활동 간의 균형을 고려한 우리 기업들의 중단 없는 생산 보장을 위해 베트남 측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하였으며, 롱타잉 신공항 건설사업 등 베트남 측 주요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고, 한국계 은행의 베트남 법인화 및 지점 설립을 위한 베트남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였다.
□ 양측은 백신 및 방역물자 지원, 기업인을 포함한 필수 인력의 입국 허용 등이 코로나19 상황 하에서 양국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협력을 꾸준히 이어나간 원동력이 되었음을 평가하고, 향후 한국과 베트남의 완전한 일상회복을 위해 보건·백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ㅇ 베트남측은 한국이 백신 양자 공여 최초 대상국으로 베트남을 선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간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양국 간 인적교류의 재활성화를 위해 예방접종 상호 인정 등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하였다.
ㅇ 여 차관보는 베트남과 한국의 백신 생산 기술 및 역량을 결합한 한-베 보건·백신 파트너십*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양국 간 보건협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 단기적 차원의 백신지원 및 중장기적 차원의 백신 공동생산 및 보건·의료 ODA 추진
□ 여 차관보는 지난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대화조정국인 베트남의 주도적인 역할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평가하였으며, 올해 10주년을 맞은 한-메콩 협력 발전 등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하였다.
ㅇ 베측은 올해부터 3년간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으로서 한-아세안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한-아세안 교류의 날 기념행사 등 구체 협력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자고 하였다.
ㅇ 한편, 여 차관보는 2030년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베트남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였다.
□ 양측은 한반도 정세, 남중국해 동향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ㅇ 여 차관보는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하여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였으며, 베트남 측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하였다.
ㅇ 아울러, 베측은 남중국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측의 지지를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여 차관보는 남중국해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을 포함한 국제법 존중, 항행 및 상공 비행의 자유 지지 등 우리의 일관된 입장을 표명하였다.
□ 한편, 여 차관보는 금번 방문 계기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하였으며, 애로 사항 및 요청 사항들을 청취하고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붙임 : 예방 및 면담 사진. 끝.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