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운동장은 신나는 워터파크!
뜨겁고, 더운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성북구에서는 여름휴가가 시작되면 학교 운동장에 온 가족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힘들게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여름휴가를 즐겨본다.
성북구의 특별한 여름나기 ‘성북문화바캉스’는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운동장에 물놀이장, 슬라이드가 펼쳐지며 워터파크로 변신한다.
올해 ‘제5회 성북문화바캉스’는 1탄으로 7월 27일~28일 숭덕초등학교(정릉동)에서 진행되었고, 2탄으로 8월 2일~4일 석관초등학교(석관동) 운동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남녀노소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은 부족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수영모 또는 일반모자 미착용 시 입장을 제한하고, 반려동물도 입장을 제한한다.
안전체조를 시작으로 물놀이가 시작되었다. 풀장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고, 물놀이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오후 2시와 4시에 30분간 휴식시간을 가졌다.
학교 교문으로 들어가면 종합안내소에서 명단을 작성하고, 물놀이장으로 입장하면 된다. 미아방지 스티커도 준비되어 있다. SNS 팔로우, 친구추가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00명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운동장에는 어린이들이 들어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중형풀장과 어른과 아이가 함께 들어갈 수 있는 대형풀장이 있다.
미끄러지면서 즐기는 워터 슬라이드에서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다. 워터 슬라이드는 8세 미만 아동은 탑승할 수 없다. 물놀이장 안에는 초록색 티셔츠를 입은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여름방학이지만 친구들과 놀 장소와 시간이 부족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슬라이드를 타는 아이들을 사진에 담고 있는 엄마들의 모습도 행복함이 가득했다.
주민들이 준비한 음식 판매 부스와 ‘무한도전! 나도 메달리스트’, ‘재활용 물총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었다. 풀장 주변으로 돗자리를 깔고 앉아 이용할 수 있었고, 테이블도 마련되어서 편하게 음식도 먹는다.
오후 6시 30분 물놀이장이 마무리되었지만, 성북문화바캉스는 끝난 것이 아니었다. 개청 70주년 기념으로 ‘한 여름밤 음악회’가 숭덕초등학교 체육관(백송관)에서 진행되었다. 마을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공연단체의 문화공연을 주민들이 함께 즐겼다.
‘성북문화바캉스’ 2탄은 석관초등학교(석관동)에서 펼쳐진다. 개청 70주년 기념 두 번째 ‘한 여름밤의 음악회’도 석관초등학교 앞에서 8월 3일 저녁 7시 성북청소년오케스트라 등의 참여로 열린다. 이번 주 펼쳐지게 될 석관초등학교 물놀이장의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도심 속에서 물놀이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성북문화바캉스’를 적극 추천한다.
서울에는 강북구 영훈초등학교처럼 운동장을 개방해 물놀이장을 만든 학교들이 또 있다. 성북구뿐만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물놀이장을 찾아 여름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 성북문화바캉스 ○ 숭덕초등학교(1차) 종료 ○ 석관초등학교(2차) 2019. 8. 2. ~ 8. 4. 10:00~18:30 ? 풀장 개장 : 10:30~18:00 (대형풀장/유아용풀장/슬라이드/다양한 먹거리 운영) ? 한 여름밤 음악회 : 19:00~20:30 초청가수, 오케스트라 공연 ○ 입장료 : 무료 ○ 문의 : 성북문화재단 02-6906-929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