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모두발언] 제15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제15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 2021.4. 9. 정부서울청사 -
제15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신속한 백신 접종을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반기에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충분한 물량과 치밀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해 좀 더 많은 국민들께서 보다 신속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추가적인 노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가 나오는대로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보고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는 4차 유행의 갈림길에 서있지만, 그간 잦은 집단감염으로 피해가 컸던 요양병원과 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의 접종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코로나19에 취약한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현재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모두 1차 접종 이후 상당한 수준의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늘지 않고 있는 점이 이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취약한 분들부터 예방접종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방역 리스크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우리 손으로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사용 허가를 받았고, 현재까지 1,251명의 확진자들에게 투여되었습니다. 치료 현장에서는 이 항체치료제가 사망률과 중증전환 비율을 줄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산 치료제가 보다 폭넓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아울러 국내외의 치료제 개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효과성이 확인될 경우, 조기에 도입하여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국내 백신도 이르면 금년 말 개발완료를 목표로 임상시험이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백신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과감하고 신속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일각에서 우리나라의 백신접종이 조금 늦게 시작되었다는 이유로 그간의 방역성과를 일방적으로 깎아내리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국가의 방역상황은 인구대비 확진자수와 백신 접종상황, 국민의 일상생활을 제약하는 정도 등을 정확하게 비교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민주성·개방성·투명성을 원칙으로 하는 우리의 K-방역은 서구의 봉쇄정책과는 근본적으로 구분되는 것입니다. 선입견을 갖고 무조건 비판하기보다는 전체적인 대처상황과 성과를 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자문위원회,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과학적인 판단을 신속히 내리고 그 결과를 곧바로 공개해 국민들께서 더 이상 불안해 하시지 않도록 해주기 바랍니다. 국민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안내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