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모두발언] 제12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제12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 2021.3. 12. 정부서울청사 -

  제12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2월26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2주가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전 국민의 1%를 넘는 54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한 나라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했습니다만,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백신 접종이 속도감있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도 우리의 접종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정부를 믿고 한분 한분 동참해 주신다면 11월에는 성공적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K-방역에 이어 금년은 K-접종으로 다시 한번 전 세계의 귀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동안 불확실했던 백신 도입 일정이 최근 들어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 사용을 결정했고, 접종간격도 8주에서 10주로 연장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변화된 상황을 감안하여 정부는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계획을 보완 중이며, 내주초에 상세한 내용을 보고드리겠습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접종 속도와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신속하고 광범위한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질병관리청과 행안부에서는 전국의 예방접종센터가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본격적으로 시작될 민간의료기관에서의 예방접종도 미리미리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속한 진행도 중요하지만, 안전한 접종이 더욱 중요합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신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령층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건강한 상태에서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의료진은 예진 과정에서 보다 세심하게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학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모두 등교해서 함께 수업을 받는 것은 교육격차를 방지하고 건강한 인성 계발을 위해서도 가장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하루라도 빨리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특별히 보호받아야 할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와 학생 건강에 밀접히 관련된 보건교사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앞으로 백신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서 나머지 교사들께서도 하루빨리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여러 의료진과 전문가들께서 실제 백신접종 경험을 공유하고 안전성에 대해서도 쉽게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총리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도 보다 생생하고 정확한 백신접종 정보를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언론과 정치권에서도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정확한 사실관계를 토대로 소통하면서 함께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