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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1년만에 맞은 위기, ‘자영업자 생존자금’으로 극복!

아늑하게 꾸며진 뷰티살롱 내부
아늑하게 꾸며놓은 매장 내 케어 공간 (김미정 대표 제공)

고층빌딩과 아파트가 즐비한 도심 속, 마포구 공덕동 한 상가에서 ‘플레어뷰티살롱’을 운영하고 있는 김미정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지난달까지 신청받았던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지급된 덕에,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임대료를 맞춰 낼 수 있었다.

미용업계에서 15년의 경력을 쌓은 김 대표는 1년 반 전에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 두피·모발 케어’를 전문으로 하는 1인샵을 오픈했다. 

“처음 가게를 열 때 주변에서 다들 망할 거라고 했어요. 하지만 모두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라 생각했고, 실제로 수요가 많았어요.”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숍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뷰티란, 손님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내적으로 힐링하는 것과 외적으로 아름다워지는 것을 모두 이루는 것이어야 한다”라는 김 대표의 철학이 돋보였다. 김 대표는 미용업계에서 오래 일하면서, 미용실을 가면 예뻐지기는 하지만 시간에 쫓겨 급하게 시술하기 바쁜 일부 분위기에 회의감을 느꼈다고 한다.

미용업계가 레드오션임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의 철학이 통했는지 개업 후 1년간 적자를 본 적이 없었다고 한다.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단골손님들도 꾸준히 늘었다. 1인샵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김 대표가 상주하며, 예약을 받으면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헤어 전문가를 모시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가 마스크를 쓴 채 손님에 두피 케어 작업을 하고 있다
김 대표가 마스크를 쓴 채 손님에 두피 케어 작업을 하고 있다. ⓒ전슬기

“그렇게 사람이 많이 다니던 길인데,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마주치는 사람이 현저히 줄었어요.”

올해 초 코로나19가 발생 후, 자리를 잡아가나 싶던 김 대표의 사정은 급격히 나빠졌다. 주변에 직장도, 아파트도 많아 사람들이 바쁘게 오가야 할 곳인데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가장 심각했던 2~3월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김 대표의 가게는 물론 상가 전체가 유령 도시 같았다고 한다. 최악일 때는 일주일 내내 손님이 한 명밖에 오지 않은 적도 있다. 결국 김 대표는 개업 1년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보게 되었다.

대표는 일단 1,000만원까지 제공되는 ‘코로나 소상공인 대출’을 받아 가장 어려웠던 2~4월을 버텼다. 하지만 그 큰 돈이 훌쩍 다 나갔다. 여전히 어려운 5, 6월을 어떻게든 버텨보는데 때마침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소식이 들려왔다. 이를 신청해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미용 일을 하면서 손님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평소에 뉴스를 챙겨보았고, 서울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영업자 지원 정보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려운 시기에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참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래서 주변에 생존자금 혜택을 모르고 있는 자영업자 손님들이나 다른 상인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알리고, 컴퓨터나 온라인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을 위해 신청을 도왔다고 한다.

“손님이 없으면 항상 ‘이번 달 월세는 어떡하지?’부터 걱정하잖아요.”

김 대표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받자마자 다른 쓰임새를 고민할 틈도 없이 임대료를 내는 데 온전히 사용했다. 임대료는 업장을 유지하는 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서울 시내 상가의 임대료 수준을 고려하면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 할 수 있는 액수다. 하지만 김 대표가 느끼길, 영세 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생존자금은 마음의 위안을 주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했다. 그녀는 “덕분에 숨통이 트였고, 어려움을 견디는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예약제로 이루어지고 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는 내용의 안내문
소독을 철저히 하며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 뷰티살롱 ⓒ전슬기

“코로나는 금방 해결될 문제가 아닌데서로 조심하면서 조금씩 맞춰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김 대표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세 자영업자들의 형편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소비가 회복되지 않는 한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행히도 꼭 필요한 서비스부터 찾는 손님들이 차츰 다시 늘고 있다.

김 대표의 경우도 코로나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최악이던 때보다 상황이 나아졌다. 대면 서비스 등이 재개되어 주요 고객층이 다시 생겼고, 매주 오던 손님들이 2주에 한 번씩이라도 찾기 시작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소규모 1인샵이라는 기존 특성에 더해, 예약된 시간 사이에 공백을 두고서 청결을 점검하는 노력을 통해 안전하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은 그야말로 생존을 위해 요긴하게 쓰였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금에 마냥 기댈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렇게 서로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조심하면서 소비가 점차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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