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꿈나무 해치의 기자회견 대공개!
“안녕해치요?”
서울시를 대표하는 캐릭터 해치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해치는 유튜브를 시작한 지 이제 막 2개월 차에 구독자 수 1000명을 갓 넘겼지만, 서울시민 1000만 명을 구독자로 만드는 목표를 가진 야망 있는 유튜버 꿈나무다. 해치TV의 활발한 활동 소식을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 현장에 다녀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터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해치는 텅 비어있는 회의실에 들어와 쓸쓸하게 앉았지만, 화면으로 보이는 서울 시민기자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청소년, 대학생, 일반 시민기자로 구성된 7명의 서울 시민기자는 해치를 만나자마자 미리 준비해온 인터뷰 질문을 던지며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에게 상패를 전달하는 해치 ©해치TV 유튜브
첫 질문은 해치의 근황에 대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서울시의 마스코트인 해치답게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실천하면서도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지내고 있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서울 시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하기도 하고, 시상식이 취소된 서울시 복지상 수상자들에게 서울시장을 대신하여 상패를 전해주기도 했다. 자세한 에피소드는 해치TV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해치 ©서울시
큰 덩치, 걸걸한 목소리에 언변까지! 해치의 매력은 무척이나 다양했다. 나이가 무척 많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했지만, 해치는 2008년생으로 이제 막 열두 살이 되었다. 필자는 열두 살 해치의 꿈이 무엇인지 질문했고, 해치는 3급 공무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답했다. 3급 공무원인 시민소통기획관이 되어 서울시와 서울 시민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역할을 하고 싶지만, 아직 열두 살이기 때문에 시험도 볼 수 없다고 한다. 해치는 공무원 시험을 볼 자격이 생길 때까지,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시민들을 만나고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시민소통기획관으로서의 자질을 점차 갖추어갈 것이다.
해치는 코로나19가 끝나면 가장 가고 싶은 서울 명소로 병원을 꼽았다. 코로나19로 밤낮없이 고생하신 서울시 의료진분들께 찾아가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서울시 의료진분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며 감사 인사를 전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해치TV 콘텐츠를 통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1시간 정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은 해치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경복궁을 지키는 해치의 이미지가 근엄하고 진지했다면, 해치TV를 통해 보여준 해치의 이미지는 더욱 다가가기 쉽고 친근했다. 현장에서 서울 시민에게 다가가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해치의 모습을 보며 해치의 꿈인 시민소통기획관이 될 자격이 있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진심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시민소통기획관이 되기 위해 해치의 말투가 조금만 더 상냥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해치와 서울시민기자가 함께한 해치 기자회견 현장은 오는 17일 해치TV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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