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모두발언]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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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14:35
제2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
- 2020. 6. 10. 정부서울청사 -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기업인, 지자체, 경제단체와 지원기관 관계자분들을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오늘은 지역경제가 당면한 수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보고자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17개 시·도 지자체에서 지방상의 대표분들과 함께 영상으로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19로 수출이 4,5월 연속하여 20%대로 감소하였고, ‘미중갈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기위해 정부도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갈 것입니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이 도산하는 일이 없도록 금융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하반기에 예정된 총 134조원의 무역금융을 차질없이 공급하겠습니다. 여전히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은 현실을 감안하여 보증기관 간 공동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원범위를 확대해 가겠습니다.
타격이 큰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해 대기업과 함께 마련키로 한 보증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하는 한편, 조선업계에 대해서는 제작금융 만기 연장을 지원하는 등 업종별 금융지원 방안도 촘촘히 마련해 가겠습니다.
둘째, 코로나19로 인해 새롭게 부상하는 수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코로나 이후를 주도할 새로운 산업을 키우겠습니다. ‘K-방역‘을 통해 얻은 “안전한 한국”이라는 프리미엄을 잘 활용한다면, K-바이오, K-푸드, K-가전, K-뷰티 등 소비재 수출을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통해 우리 주력산업이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화를 이루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겠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리쇼어링의 흐름 속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을 국내에 유치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셋째, 코로나로 인한 이동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수출 인프라를 전면 개편하겠습니다. 화상상담 시설, 실감형 마케팅 콘텐츠 구축 등 비대면 마케팅을 위한 온라인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겠습니다.
꼭 필요한 해외출장의 경우 철저한 진단검사를 거쳐 이동시 격리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지속 확대해 가겠습니다. 수출 물류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항공·해운 등 긴급화물 수송을 지원하고 물류비 경감 방안을 마련해 가겠습니다.
우리는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를 정보화와 벤처기업 육성으로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산업의 성장으로 극복하는 한편,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가 허리가 튼튼한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견기업,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 세계 일등 상품을 수출하는 강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중심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는 우리가 포용적 혁신성장을 이루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필수과제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위기를 「항아리형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활용하도록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혜를 모으면 방역에 이어서 방역과 경제가 공존하는 상황에서도 세계적인 모범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