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은행장 간담회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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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2 09:23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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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처음으로,
우리?금융산업의?근간인?은행권과
‘소통의?場’을 가지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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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해주신
김태영 은행연합회장님과
여러 은행장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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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이 자리에서?은행장님들께
먼저 고맙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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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은행은 대내외?경제환경의 변화로
우리 기업들이?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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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최근 세계적으로
저성장,?저금리가 고착화되는?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은행권의?건전성과?수익성 지표는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자체적인?노력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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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동산담보 대출확대*?및
혁신·창업기업과?중소기업?지원을 통해
우리경제의?혁신과?일자리 창출을?견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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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말?1.3조원(동산?0.8조원, IP금융?0.5조원)?→?’20말?3조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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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의?편익제고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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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정부의?「신남방정책」에 부응하여
은행권을 필두로?아세안 지역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금융에 있어서도 한류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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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에 진출한?금융회사 점포는
‘11년말?대비?92%?증가한?150개에 이르고 있으며
국내보다?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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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성과는
은행장님들을 비롯한?임직원들의
노력이 쌓여?이루어진?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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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을 대표하는?금융위원장으로서
은행장님들을 비롯한?임직원?여러분들의
노고에?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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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계신 어느 누구도
우리 은행업의?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단언하시기는?어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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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송금 등의?핀테크 기업들과
아마존,?애플 등 유통ㆍ통신분야의?빅테크 기업들이
은행권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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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Aging Society)의 심화에 따라
은행업의?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누구보다 은행장님들께서?치열하게 고민하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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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입장에서 관심이 있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몇 말씀을 드리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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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생산적 금융의 확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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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은행은?담보 및 보증대출?등
이자수익 중심의?전통적 영업방식을?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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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최근 들어?은행들도
아이디어와?기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기술금융과?동산금융?비중을?확대하고는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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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신평가 모델이
아직 은행권의 여신시스템에
내재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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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혁신·창업기업의 성장성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은행의?여신심사 모델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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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 및 기업금융?분야의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등
창업·벤처 기업 등?생산적 분야로의 자금공급 방안을
고민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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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과 같은?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생산적 금융에?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
결코?쉽지 않은 일임을 저도?잘 알고?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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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금융을 통해
우리 경제 전체의 역동성이 강화된다면
궁극적으로?은행권도?
그 혜택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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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은행산업의?수익기반을 다각화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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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은행들이?제한된 국내시장에서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점에 대해
저는?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처럼?천편일률적인?상품과 서비스,
출연금 제공 등을 바탕으로
은행간?소모적 경쟁을 벌이는 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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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산업의 수익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신시장개척 경쟁,
소비자보호 경쟁,
신상품개발 경쟁과 같이
보다?생산적인 경쟁에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를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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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안정적 이자수익?중심의?영업구조에서 벗어나,
은행과?자본시장과의?접점을?확대하고,
해외시장 개척,?새로운?자산관리 서비스?제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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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정체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성장의 모멘텀을 찾아나서야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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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와?포용적 금융 확대에도
더욱 힘써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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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중금리 대출을?보다 많이?흡수하고,
서민금융 지원강화에도 관심을 가져
‘서민·중산층에게 힘이 되는 금융’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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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최근 발생한?DLF?사태로 인해
은행권에 대한?신뢰가 실추되었으나,
오히려 이를?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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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해주신 은행장님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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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여 들으면 마음이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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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담회가
각종 현안,?금융정책 등과 관련하여
시장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서로를 경청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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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분들이?제기해 주시는 의견?등은
저도?관심을 가지고?직접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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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현장에서 느끼신
제도ㆍ규제 개선의견,?애로사항?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의견을 개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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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