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2019년 12월 과학기술인상 수상자 선정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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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4 12:00
2019년 12월 과학기술인상, 충북대 박종혁 교수 선정
- 빅데이터로 장애인 건강연구 및 보건의료정책 근거 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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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 이하 ‘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충북대학교 의과대학 박종혁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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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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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박종혁 교수가 고령화 시대 사회의 보편적 문제로 대두된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과학적 연구방법을 개발하고 보건의료 정책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높이 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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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12월 3일은 UN이 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이다. 과학기술인인 동시에 시각장애인으로 사회역학 및 공중보건, 장애인건강 연구를 통해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관련법을 제안하고 정책 방안을 제시해 온 박 교수의 12월 과학기술인상 수상 소식이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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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사회에서 장애 문제는 더 커지고 있지만, 장애인 건강연구는 과학적 근거가 미진하여 향후 세계적 주요 연구주제라고 지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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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일례로 여성에게 네 번째로 흔한 암종인 자궁경부암은 조기발견을 위한 검진제도 도입 후 발생률과 사망률이 감소했다. 하지만 여성장애인의 검진 수검률이 낮아 맞춤형 의료정책 수립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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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팀은 빅데이터를 통해 장애 유무에 따른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수검률 격차를 규명하고자 국민건강보험 암검진 자료와 장애등록자료를 연계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동안의 장애인 암검진 수검률을 장애유형과 중등도별로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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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연령을 표준화해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을 보았을 때 비장애인의 수검률은 21.6%에서 53.5%로 31.9%증가하였지만, 장애인의 수검률은 20.8%에서42.1%로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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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장애인의 수검률은 비장애인의 71% 수준이었으며, 중증장애인의 경우 42%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자폐 장애(6%), 지적 장애(25%), 뇌병변 장애(31%), 요루/장루 장애(36%), 정신 장애(43%)를 가진 장애인들은 특히 낮은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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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팀은 통계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검진시설과 장비의 확충, 의료진을 위한 장애인 검진 수가 인상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 방향을 제안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8년 1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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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혁 교수는 “고령사회의 장애문제는 재활과 복지 중심의 사회과학적 접근과 함께 의생명과학적 접근을 통한 종합적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라면서“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장애의과학, 보건장애학의 학문적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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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