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공주 수촌리고분군에서 백제 금제 귀걸이 출토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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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2 09:33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의 허가를 받아 공주시(시장 김정섭)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원장 박병희)가 시행하고 있는 ‘공주 수촌리 고분군’에서 백제 세공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금제 귀걸이가 출토되어 3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에서 공개된다.
? * 발굴현장: 충남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산2-4번지
? 공주 수촌리 고분군은 2003년 의당 농공단지 조성을 위한 발굴조사 과정에서 백제 시대 대형 무덤 5기가 조사되었고, 이에 학계의 주목을 받아 사적 제460호로 지정된 유적이다. 무덤 내부에서는 금동관을 비롯한 금동신발, 중국제 도?자기 등 국보급 유물이 풍부하게 출토되어 무령왕릉 이후 백제 무덤 발굴의 최대 성과가 있었던 유적이다.
? 이번 8차 발굴조사는 2016년 발굴조사된 Ⅰ지역의 남서 비탈부로, 백제 시대 돌덧널무덤(석곽묘) 3기, 널무덤(土壙墓, 토광묘) 3기 등 모두 15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이중 정상부와 가까운 19호 널무덤 내부에서 백제 세공기술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금제 귀걸이 1쌍과 목걸이로 추정되는 다량의 구슬이 출토되었다. 금제 귀걸이는 가느다란 금사를 약 15번 정도 감아 연결한 후 맨 아래에 장식을 한 모양으로, 2011년 8호 돌덧널무덤에서 출토된 금제 귀걸이와 유사한 형태이다.
? 또한, 조사지역에서 확인된 고분과 유물 등을 볼 때 기존에 발굴조사된 공주 수촌리 고분군 조영 세력들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며, 특히, 금제 귀걸이의 경우 기존에 출토된 예가 많지 않아 백제 시대 금속공예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공주시와 함께 공주 수촌리 고분군을 비롯한 공주 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실체 규명을 통해 백제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보존과 관리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19호분 출토 유물 -금제 귀걸이>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