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럼피스킨병(LSD) 국내 첫 발생, 확산 차단에 총력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10월 20일(금)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40여 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병(LSD; Lumpy Skin Disease)*이 확인됨에 따라 10월 20일(금),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중수본 회의를 개최하여 방역 추진상황을 긴급 점검하였다.
* 럼피스킨병: 소(牛)만 감염,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태국, 중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며 이에 대비하여 럼피스킨병 예방약(백신)을 비축하고 긴급행동지침(SOP) 마련, 농가 예찰, 농가 조기 신고를 위한 홍보물 제작·배포 등을 추진하여 왔다.
1. 발생상황 |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10월 19일 수의사 진료 중 피부병변이 있는 개체(4마리)가 발견·신고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20일 국내 최초로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되었다.
2. 방역 조치사항 |
첫째, 중수본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였고,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에 있다.
* 위기 경보 단계 : (관심) 주변국 발생 → (주의) 의심사례 발생 → (심각) 국내 발생
둘째, 농장 간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10월 20일(금) 14시부터 10월 22일(일) 14시까지 전국 소(牛) 사육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동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셋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km) 내 소 사육농장 210여 호와 발생농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소(牛) 사육농장 160여 호에 대해서 임상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넷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중수본은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41대)을 총동원하여 5개 시군(서산, 태안, 당진, 예산, 홍성) 소(牛) 사육농장 및 주변 지역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다섯째, 럼피스킨병은 예방약(백신)을 사전에 비축해 놓은 만큼 가축방역심의회 등을 통해 백신접종 범위를 결정하고, 긴급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3. 방역 강화 조치 및 당부사항 |
중수본은 충청남도와 서산시에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초동방역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발생농장에 대한 살처분, 역학 관련 차량 및 농장에 대한 이동 제한, 검사 및 소독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줄 것”과 “긴급 백신접종에 대비하여 백신 공급 및 접종 관련 인력, 장비 등의 준비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지자체와 관계기관에는 “럼피스킨병은 위생곤충(모기, 파리, 진드기 등)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농가와 농가 주변 위생곤충 방제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지도·홍보하여 줄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농가의 차단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농가의 방역 수칙 준수, 소독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농가는 신속히 개선하도록 점검·관리해 줄 것”을 강조하였다.
끝으로 “겨울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가 큰 상황에서 럼피스킨병까지 발생한 상황이므로, 지자체와 관계기관 모두 경각심을 가지고 가축전염병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