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대한제국 역사수업과 과학실험으로 고종 비밀정보기관 ‘제국익문사’ 이해해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권점수)는 오는 10월 14일(토), 21일(토), 28일(토) 총 3일에 걸쳐 덕수궁 중명전에서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을 운영한다.
* 운영 시간: 1일 2회(오전 10시~11시 50분, 오후 2시~3시 50분)
* 제국익문사: 1902년 6월에 고종황제의 명으로 설립된 황제 직속 정보기관. 수장인 제국익문사독리(帝國益聞社督理)를 포함하여 6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황제의 밀서를 외국에 보내거나, 국가 기밀을 외국에 넘기는 고관대작들의 동태를 감시하는 등 대한제국의 국권 침탈을 막기 위한 최전선에서 활동함
지난해부터 시작된 「고종과 제국익문사의 비밀」 교육은 대한제국기의 근대 건축물이자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인 중명전에서 우리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역사와 과학 교과를 융합한 교육프로그램이다. 대한제국의 역사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제국익문사의 비밀보고서 작성 방법을 활용한 과학실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에는 교육 대상을 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하였으며, 모둠별 임무(미션) 활동을 새로이 추가하여 어린이들이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은 ▲ 1900년대 당시 대한제국이 국제적으로 처한 위기 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고종의 노력, 황제 직속 정보기관인 제국익문사에 대해 알아보는 이론 수업과 ▲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라는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구성된 중명전 전시관에서의 임무(미션) 활동, ▲ 어린이들이 직접 제국익문사의 요원이 되어 그들의 비밀보고서 작성 방법인 ‘화학비사법’을 활용하여 황제의 비밀 친서 속 어새(황제의 도장)를 숨기고 찾는 과학실험으로 진행된다.
* 화학비사법: 열이나 화학 용액을 사용해 보이지 않던 글씨를 나타나게 하는 방법
교육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에서 10월 4일(수)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회당 24명씩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02-751-075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우리 역사를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에게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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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