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전문역량교육과) 인공지능으로 정책 설계하다
국가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최초로 '챗GPT'를 활용해 정책을 설계하는 공직자 역량 강화 교육이 처음으로 시작된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원장 신영숙, 이하 '국가인재원')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2일간 국가인재원 진천 본원에서 '인공지능의 이해·실습 과정'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챗GPT'를 활용해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의 ▲개념과 특징 ▲공공·민간 활용사례 ▲'챗GPT'를 활용한 정책실습 등으로 진행한다.
인공지능의 개념과 특징은 최재식 카이스트 인공지능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서 인공지능의 역사, 발전현황과 주요 변화에 대해 강의한다.
공공 및 민간분야의 활용사례는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AI)산업본부장과 김필수 네이버 이사(리더)가 각각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의 인공지능 활용현황에 관한 사례를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챗GPT'를 활용한 정책실습은 서동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인공지능기반(플랫폼)연구팀 박사와 윤우제 국가인재원 교수가 맡아 '챗GPT'의 개념과 특징 및 사용법을 알려준다.
교육생들은 '챗GPT'를 직접 활용해 정책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모색한 후 정책홍보자료까지 작성하는 정책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가인재원은 이번 교육으로 정부의 정책설계 시 수행되는 정보 수집‧분석 등의 업무를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게 돼 정책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이번 교육은 인공지능 환경에서 공무원 교육이 업무 수행을 위한 지식, 기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제도를 습득하고 이해하는 영역으로까지 확대됐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공직자들이 인공지능 환경에 신속히 적응하도록 지원하고, 사람과 기계의 협업 및 상호작용으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인재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책설계 등 공직자의 디지털 활용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신임관리자과정, 5급 승진관리자과정 등 대규모 기본교육과정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향후 온라인 학습(이러닝) 과정으로도 개발해 전체 공무원들이 인공지능(챗GPT 등)을 수시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