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기지개 켜는 베트남 항공산업

  • - 코로나 사태로 1분기 베트남 항공사들 약 2000억원 손실 -

  • - 국내선 노선 차츰 증편하며 재기를 위한 몸부림 -

 



베트남 항공산업 개황


베트남 항공산업은 탑승객수가 2019 8000만 명이며 매년 급성장세를 이어왔다. 베트남을 찾는 방문객수가 매년 늘어나고 베트남 국내 탑승객 수도 경제성장과 소득증대에 따라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있다. 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2017-2040 기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국가로 베트남을 지목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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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베트남 항공산업


2019년 시장점유율 50.1%로 베트남 항공산업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 국적기 베트남항공은 1분기 26000억동(13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이는 베트남 항공이 2019년 전체 벌어들인 순이익인 25400억 동(1270억원) 보다도 큰 숫자이다. 반면 20191분기 동 항공사의 순익은 12000억동(600억원)에 달했다. 또한 1분기 매출은 189000억동(945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5% 감소하였다. 이러한 부진 탓에 동 항공사의 자산은 30300만 달러로 7.2% 감소하였으며 시가총액도 14.3% 감소하였다. 이와 관련 베트남 항공의 즈엉 찌 타잉(Duong Tri Thanh) CEO는 올해 매출이 50조동(25000억원) 가량 감소할 것이며 베트남 항공산업이 3~4년 퇴보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베트남 기업내국영자본관리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사태가 이어진다면 베트남항공의 피해액은 196000억동(9,8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였다.


방역에 힘쓰고 있는 베트남에어라인 승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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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베트남 에어라인 웹사이트


한편 베트남 저가항공 분야에서 압도적인 위치에 있는 비엣젯 항공(Vietjet Air) 1분기 9890억동(495억원)의 손실을 기록하였다. 1분기 동 항공사는 29,401회 항공을 통해 450만 명의 승객을 수송하였는데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한 수치이다. 동 사의 1분기 매출 역시 72200억동(3610억원)으로 29.6% 감소하였다.


비엣젯 에어의 2019년 및 20201분기 매출, 세전이익 추이

 

2019

20201분기

매출

411000억동

(전년대비 21.4% 증가)

72200억동

(전년 동기대비 29.6% 감소)

세전이익

39400억동

(전년대비 29.3% 증가)

-9,890억동

자료 : 비엣젯에어

 

비엣젯에어의 COVID관련 보험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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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비엣젯에어 웹사이트

 

베트남 항공산업 성장의 견인차 였던 해외 방문객수는 2020 1~4 기간 전년 동기대비 38% 감소한 370만 명에 불과하였다. 참고로 2019년에는 1800만 명이 베트남을 방문하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16.2% 증가한 수치이다.

 

2019년 주요 국가의 베트남 방문객수(만 명)

국가명

방문객수(만 명)

국가명

방문객수(만 명)

중국

580

일본

95만 명

한국

430

대만

92만 명

유럽

210

태국

51만 명

자료 : 베트남 통계청

 

항공산업 불황에 빈그룹의 항공산업 진출도 좌절

 

베트남의 삼성이라고 불리는 빈그룹은 최근 몇 년동안 항공산업 진출을 시도해 왔으나 최근 베트남 정부로부터 불허 통지를 받았다. 지난 3월 빈그룹에서 신청한 빈펄에어(VinpearlAir)의 항공사 설립 승인요구에 대해 베트남 교통부는 베트남의 항공산업이 코로나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새로운 항공사 설립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빈그룹의 항공사 설립은 항공산업이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간 항공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빈그룹(빈펄에어), Thien Minh Group(Kite Air) 등 많은 기업들이 신규 항공사 설립을 추진한 바 있다.


설립추진중인 Kite 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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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Kite Air 공식 페이스북


최근 회복되고 있는 항공수요


비록 코로나 사태 전과 비교해 항공편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최근 운행되고 있는 국내선 비행편의 좌석점유율이 만석에 육박하고 있다. 비엣젯 항공은 5월 중순 하노이-호치민, 하노이-다낭, 호치민-다낭 노선의 좌석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다른 항공사들도 423일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며 국내선 이용이 가능해 진 이후 수요 급증에 따라 만석에 가까운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비엣남항공은 국내석 좌석점유율이 82%라고 밝혔으며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수도 하루 24,000 ~ 25,000명을 육박하여 코로나사태 발생전에 비해 절반 수준을 회복하였다. 이는 일상적인 이동수요에다가 최근 여행사들이 할인경쟁에 나서면서 국내여행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으로 이에 따라 모든 베트남 항공사들은 지속적으로 국내선 편수를 늘리고 있다. 베트남항공국(CAAV)의 딩 비엣 탕(Dinh Viet Thang) 국장은 이와 관련 국내선 항공수요는 회복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평균 39,000명의 승객이 이동하고 있는데 이는 작년 평균의 38%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베트남은 322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는 상황이며 325일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이 중단 된 바 있다.

 

시사점


베트남은 고도 성장괘도에 올라섬에 따라 항공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외국 방문객수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올해 발생한 코로나 사태로 베트남 항공산업은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피해는 2021년이나 되어야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교통부는 올해 항공승객수가 지난해에 비해 46% 감소한 4300만 명에 불과할 수 있다고 전망 한 바 있다. 또한 기존 항공사들이 재무적 어려움에 처하고 신규 항공사의 진출도 어려워 지는 등 항공업계 전반에 지각변동도 감지된다. 베트남 항공산업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다시 재개할 수 있을 것인지 베트남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료 : 비엣젯, 베트남항공 등 항공사 웹사이트, Vnexpress, Airport Council International, 베트남 통계청 등 하노이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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