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코로나19발 미국 경제위기, 자동차 BIG3는 2008년 금융위기 전철 밟을까?

- 무디스,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경제 역성장 -2.0% 전망 -

- 역대 최대 규모 경기부양책에 2008년 같은 자동차산업 구제금융은 미포함 -

- 자동차업계 긴축재정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 관건 -


?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진행과 해결 과정


? ??ㅇ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부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 위기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확산, 그 여파로 미국 자동차 BIG3(GM, Ford, Chrysler)가 파산 위기에 놓임.

? ? ??- 미국의 초대형 모기지론 회사들이 성장세 유지를 위해 수년간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에게 무분별한 대출에 이어 파산하면서 촉발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발 금융위기가 전세계적 신용 경색 및 시장 침체와 자동차 업계 위기로 확산

? ? ??- 미국정부가 200812GM과 크라이슬러에 총 800억 달러 규모 구제금융 지원. 지원 조건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관재인이 업계 구조조정을 관할하며 대규모 감원

? ? ??- 이어, 2009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단행한 자동차산업 구제 조치로 일자리 65만개 창출. 2011년 본격적 회생 시작

?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자동차 BIG 3 상황


GM : 20096월 파산보호 신청. 산하 모기지 금융 기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디폴트로 약 10억 달러의 피해 포함 총 309억달러 피해로 구제 금융 요청. 주가 86% 까지 하락. 미 정부의 자금 지원과 대규모 구조조정 등으로 약 3년만에 회생

Ford : 금융위기 당시 유일하게 파산보호신청을 면하고 공적 자금 없이 버텼으나 2007년부터 2010년에 걸쳐 포드와 링컨 브랜드 제외한 볼보·재규어·랜드로버·에스턴마틴 매각. 금융위기 이후 방대했던 모델과 플랫폼 통함을 골자로 하는 원 포드(One Ford)’ 전략 추진으로 재도약

Chrysler: 2009 4월 파산보호 신청. 당시 Chrysler 납품업체 60% 이상이 GMFord에도 납품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쇄 작용. 정부가 구제금융 지원해주며 독자적 생존 능력 부족을 이유로 이탈리아 피아트 지분 참여시킴.

?

금융위기 이후 자동차 산업의 변화


(실적 회복) 금융위기 당시 세계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며 북미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2009년 최저치를 경신했으나, 2010년부터는 꾸준한 회복세를 보여왔음.

? ?-?북미 자동차 판매량은 2015~2017년까지 연간 170만대 이상으로 늘어나며 금융위기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음.

(수익성 개선) BIG 3 OEM은 금융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을 위해 승용차(passenger car)라인을 정리하고 SUV, 픽업트럭 등 유틸리티 차량 생산에 집중해왔음.

- (FCA) Dodge 다트, 크라이슬러 200 등 모든 승용 라인을 생산을 중단하고 SUV 및 픽업트럭 생산에 집중

- (Ford)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소형차 피에스타, 중형세단 퓨전, 준대형 세단 토리스 등 머스탱을 제외한 모든 세단 라인업을 정리할 계획 발표(18.4)

- (GM) 쉐보레 임팔라, 아베오 등 대표 소형차 모델을 생산 공장 가동 중단

- 금융위기 이후 찾아온 경제 호황 및 저유가로 인해 소비 트렌드가 승용차에서 유틸리티 차량으로 전환된 것도 이 같은 전략 변화에 한몫함.


?미국 차종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전망

EMB000048106bcf

자료: IHS Markit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현재 상황


ㅇ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27일 현재 미국 내 확진자 86012(사망자 1201) 이상으로 중국 (확진자 81782)을 넘어섬. 25일 하루에만 223명 사망

??-?주별로는 뉴욕주(39140명 확진, 461명 사망), 뉴저지주(6876명 확진, 81명 사망), 워싱턴(3207명 확진, 150명 사망), 미시간주(2856명 사망, 61명 사망)

?

미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추이

external_image

자료: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

?

ㅇ 이 중 자동차 BIG3 산업 근거지인 메트로 디트로이트 지역 확진자는 총 2404. (26일 기준) 웨인카운티 1389, 마콤카운티 347, 오클랜드카운티 668명 발생. GM워렌의 엔지니어링센터와 FCA 스털링하이츠 조립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음. ?

?

북미 자동차 업계의 현황 및 대응


ㅇ 북미 OEM 대부분 공장 가동 중단

??- 전미자동차노조(UAW)의 요청에 따라 318GM, Ford, FCA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전체 제조 공장을 330일까지 중단하기로 협의

??- 이에 더해 BIG 3사의 본사가 소재한 미시간 주()에서 413일까지 STAY HOME 행정명령이 발표됨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 시기가 불가피하게 연장될 예정

??- 공장 노동자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속출하고 대부분의 주에서 딜러샵 등이 영업을 중단하면서 북미 OEM은 미시간 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추세


???????????????????????????????????????????????????????????????????????북미 OEM 공장 중단 현황 및 재가동 시점

브랜드

공장

재가동 예정일

BMW

SOUTH CAROLINA

Spartanburg

04/13

FCA

ILLINOIS

Belvidere

04/14

MICHIGAN

Jefferson North

04/14

MICHIGAN

Sterling Heights

04/14

MICHIGAN

Warren

04/14

OHIO

Toledo North

04/14

Ford

MICHIGAN

Dearborn Truck

04/14

MICHIGAN

Michigan Assembly

03/30

ILLINOIS

Chicago

03/30

KENTUCKY

Kentucky Truck

04/14

MICHIGAN

Flat Rock

03/30

MISSOURI

Kansas City

04/14

OHIO

Ohio Assembly

04/14

GM

KANSAS

Fairfax Assembly

03/30

KENTUCKY

Bowling Green

03/30

INDIANA

Fort Wayne

03/30

MICHIGAN

Flint

03/30

MICHIGAN

Hamtramck

03/30

MICHIGAN

Orion Twp.

03/30

MISSOURI

Wentzville

03/30

TENNESSEE

Spring Hill

03/30

TEXAS

Arlington

03/30

MICHIGAN

Delta

03/30

MICHIGAN

Grand River

03/30

Honda

ALABAMA

Lincoln

04/07

INDIANA

Greensburg

04/07

OHIO

East Liberty and Marysville

04/07

Hyundai

ALABAMA

Montgomery

04/06

Kia

GEORGIA

West Point

04/13

Subaru

INDIANA

Lafayette

04/07

Tesla

CALIFORNIA

Fremont

미확정

Toyota

INDIANA

Princeton

04/20

KENTUCKY

Georgetown

04/20

MISSISSIPPI

Blue Springs

04/20

TEXAS

San Antonio

04/20

Volkswagen

TENNESSEE

Chattanooga

04/06

Volvo

SOUTH CAROLINA

Ridgeville

04/14

: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공장 재가동 날짜 변동 가능성 있음

자료: Automotive News, KOTRA디트로이트무역관 재구성

?

ㅇ 북미 자동차 업계 대응책

? ?-전미자동차노조(UAW)BIG3(GM, Ford, FCA)는 공동대응 태스크포스 발족하고 공동 성명을 통해전례 없는 현 상황에 대비해 노조와 3사가 힘을 합쳐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소독 강화, 자동차 생산계획 조절 등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발표

? ?- BIG 3는 현금 유동성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며 일제히 급여 삭감 계획 발표했으며, TESLA또한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 공장의 직원의 75%가량 대량 해고함.


BIG 3사가 발표한 대응전략

GM

ㅇ긴축재정 강화를 통한 현금 유동성 확보 일환으로 메리 바라 CEO와 이사회 임원들 포함한 69000명 직원 급여 20% 삭감안 발표(3.26)

324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금융자회사인 GM Financial 2019년 말 기준 240억 달러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음

ㅇ 메리 바라 CEO는 성명을 통해 "지금 같은 불확실한 환경을 대비해 지난 몇 년간 전략적 결정과 구조적 변화들을 통해 회사는 위기 상황 대응력을 기르며 견고해졌다"고 밝히며 2008년같은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것임을 암시. 배당금 지금 계획에 대한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Ford

ㅇ 현금 유동성 확보에 전력.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 필요한 현금 확보 일환으로 5월1일부터 최소 5개월간 300명의 임원 연봉 20~50% 삭감 계획

24일 짐 해켓 대표가 성명을 통해 임원들이 먼저 희생해야한다고 강조

GE, 3M 등과 협력, 완성차 조립 라인 개조해 안면 마스크 생산 계획 밝힘.

FCA

ㅇ 북미 약 2000명의 계약직 직원?감원 계획?발표.??여러 개발 프로젝트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의료 종사자들과 응급대원들을 위한 안면 마스크 매달 100만개 이상 생산 계획 외에 아직 뚜렷한 대응 방안이 발표되지 않음.

자료: GM, Ford, FCA 성명 및 언론 보도 종합


미국 행정부의 대응책


ㅇ 한편, 미국 행정부는 3 25일 역대 최대 규모인 22000억 달러 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 법안을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킴

??? - ?미국 한 해 예산인 약 4조 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로, 27일 하원 표결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 서명 거쳐 곧 발효 예정

??? -??이 패키지 법안 주요 내용은 소득에 따라 1인당 최대 1200달러까지 현금 지급, 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대출 지원(5000억 달러), 중소기업 대출 지원(3500억 달러), 실업보험 (2500억 달러) 지급 등

??? -??기독교국가인 미국이 연 중 성탄절 다음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는 부활절(412) 까지 경제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회의론 제기

?? -? ?2008년 금융위기때와는 달리 자동차 산업 지원 방안은 경기 부양책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항공/운송업 지원 내용은 포함됨.

?

2008 VS. 2020 비교 ?

?

국가

2008~2009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발 현상황

미국

-08/10/8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긴급회의 열어 기준금리 50 bp 인하 결정 후 12월 단행하며 기준금리 0~0.25% 유지

-09/2/10 금융안정대책 발표

-09/03/18? 1차 양적완화 승인(미국채 3000억 달러 매입, MBS 14500억달러 매입)

-3/3 ?연준(FRB), 긴급회의 열어 기준금리 50bp 인하, 이후 3/15 100 bp 추가인하 기준금리 0~0.25% 유지

3/7 트럼프 대통령 83억 달러 코로나 긴급 예산안 서명

3/15 국채(5000억 달러) 및 부동산담보증권(MBS) 2000 억 달러 매입 발표(양적완화)

3/17 트럼프 대통령, 의회에 8500억 달러 규모 부양책 승인 요청

3/23 FRB무제한적 국채 및 MBS발행 방침 발표

3/25? 22000억 달러 경기부양패키지법안 상원 통과

유럽

-089월부터 4.25%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200951.0%까지 인하

-096월부터 1년간 600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 직매입

-105월부터 남유럽국가 국채 매입

-3/12 장기대출프로그램 도입 발표

-3/12 기존 월 200억 유로의 순자산매입 규모를 연말까지 1200억 유로로 확대 발표

-3/18 ECB, 긴급회의 통해 7500억 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바탕의 양적완화 정책 발표. 그리스 포함 유로존 국채 및 CP 매입 계획.

중국

-08/11/9? 4조 위안 경기부양책 발표

-3/16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약 5500억 위안 규모의 자금 방출

한국

-08/10/1? 8개월 간 전 종목 공매도 금지

-08/10/27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08/10/31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300억 달러 규모)

-08/11/13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20093월까지 5200억원 증시 안정기금 조성

-3/13 국내 공매도 금지 (3/16~9/15) 발표

-3/16 임시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 50bp 인하

-3/18 증시안정기금 조성,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 계획 제안

-3/19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600억 달러)

자료: 하나금융투자, FRB, 외신 종합.

?

?

?전문가 의견과 전망, 시사점


? ?ㅇ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이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이 16~20%, 미국내 생산량과 판매량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 코로나19 확산 외에도 신기술 투자나 브렉시트 등의 외부 변수가 영업이익 감소로 작용할 것

? ??-?뉴욕주 상원의원 존 리우는 26KOTRA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배울 점이 많다고 밝히며 이번 코로나19으로 야기된 경제적 퇴보는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욱 전 산업분야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경기부양책에 이어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오겠지만 자동차업계에 대한 직접적 긴급구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함.

? ??- RBC캐피탈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는 실질적 매출이 없어도 GM과 포드가 각각 20, 18주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분석했으나 만약 그 이후까지 코로나19 확산이 잡히지 않으면 자동차업계가 2008년처럼 구제금융 신청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WSJ를 통해 전망

? ??-?자동차업계에 20년 이상 종사해온 한 엔지니어 K씨는 KOTRA디트로이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발 경제위기로 BIG3 OEM은 타격은 받겠지만 도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금 유동성이 부족한 Tier1, Tier2는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함.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북미 OEM 영업이 타격을 받음에 따라 글로벌 공급 사슬에 포함된 한국 부품 기업들에게 미칠 영향과 피해가 불가피함.

- 생산 중단과 판매량 감소, 유동성 위기에 대비하며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하며, 화상 회의/클라우드 컴퓨팅 등을 접목한 비대면 비즈니스 소통 채널 확산을 통해 돌파구 마련 필요



자료:?미 고용국, 자동차전문조사기관 Marklines,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CNN,?WSJ, Blooberg,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 등.??

0 Comments

바르네 풀테이프 리필 BGT-0180R 12개 MB O
칠성상회
칠성당 연벼루3호 (135x225)
칠성상회
메이튼 안드로이드 오토 프로 플러스 스마트폰 연동
칠성상회
MY 불스원 고광택왁스600ml
바이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