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빈집 많아질수록 뜨는 日 고재(古材) 비즈니스

- 빈집 문제 해결하는데 고재 리사이클 비즈니스가 주목 받아 -
- 나무 하나도 역사와 희소성 있다면 최대 400만원에 팔려 –
- ‘친환경 소비’에 관심있는 소비자 심리 자극해…앞으로도 인기 지속될 것 -




□ 버려지는 목조주택, 고재(古材) 비즈니스로 재탄생


  ㅇ 늘어가는 빈집, 사회적 문제로 번져
    - 일본의 저출산 및 고령화로 늘어난 빈집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음. 관리 부실로 범죄의 온상이 되거나 자연재해와 건물 노후화로 붕괴 위험도 커져 안전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
    -  그러나 1인 가구의 고독사로 인해 신고가 되지 않는 빈집이 많고 원치 않는 유산 형태로 물려받게 된 경우 상속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어 처치 곤란을 호소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음. 
    - 일본 전국의 빈집 수는 빠르게 증가해, 2018년에는 846만 채를 기록하여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였음. 빈집 비율은13.6%를 차지하여 이미 2000년대 들어 10채 중 1채는 사람이 살지 않는 상황임.


전국 빈집 추이(1963~2018년)
 
자료 : 총무성 통계국 ‘2018년 주택 토지∙통계 조사’


    - 최근 10년간 단독주택의 빈집 증가율은 26.8%로 다세대주택(2.8%)의 10배에 달하는데 단독주택 중 92.5%는 목조건물로 만들어졌으며 철거 비용에도 많은 비용이 소요됨.  


  ㅇ 목조주택의 경우 철거 비용에 많은 비용 소요
    - 목조건물 해체 비용은 1조(1.66m²=약 1/2평) 당 4~5만엔 정도로, 30평대 집 1채를 철거하려면 최소 300만엔 이상이 소요됨.
    - 일본 전국에서는 매달 약 7000채가 넘는 목조건물이 철거되고 있으며 1년 간 발생하는 목조건물 폐기물은 총 135만톤에 이름. 


  ㅇ 사회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고재 리사이클 비즈니스
    - 최근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자는 움직이며 일며, 일본 나가노현을 중심으로 목조주택의 고재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음.
    -  매입한 고재를 가구 제작회사, 건설사,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목조주택 철거작업부터 해당 자재로 건물 리노베이션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新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음.


□ 고재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ㅇ 목공소 노하우를 살린 B to C매칭 사업
    - 나가노현에 본사를 둔 SANSUI-SHA사는 약 80년 전 목공소로 출발해, 10년전부터 고재를 활용한 신규사업을 운영하고 있음.
    -  동사는 ‘고민가(古民家) 등록제도’를 활용한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주택 소유주가 오래된 목조주택을 ‘고민가’로 등록하면 SANSUI-SHA사에서 이를 매입하여 고재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원하는 사업자와 매칭시키는 비즈니스임. 
    - 전통적인 인테리어를 원하는 여관이나 카페, 음식점 사업주에게 SANSUI-SHA사의 고재가 인기있는 이유는 동사가 목공소로써 쌓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재라는 상품에 스토리를 불어넣기 때문임.


매칭 서비스를 이용하여 고재로 책장을 제작한 서점
 
자료 : koboku 홈페이지


    - 동사가 600~700만엔 전후로 매입한 오래된 주택은 베테랑 목수가 약 3일간 나무 기둥 하나까지 세심하게 해체하여 나가노현 오마치시에 위치한 창고로 옮기는 작업을 거침. 


SANSUI-SHA사의 목조주택 해체 작업
 
자료 : 일본 방송 ‘타케시노 닛폰노 미카타’


    - 베테랑 목수가 창고에 놓여져 있는 수천 개의 고재의 두께, 길이, 수종, 형상은 물론 경력이나 유래까지 기록하는데 이러한 작업을 하는 것은 일본 내에서도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음.


  ㅇ 일반 소비자를 이끄는 고재 비즈니스
    - 2017년, 나가노현에 설립된 ReBuilding Center JAPAN사는 오래된 목재 도구와 건자재를 판매하고 1층에는 카페를 운영하는 리사이클 숍임.
    - 동사는 목조건물 해체작업에서 회수한 고목을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재단해 판매하는데, 1층 카페에는 일반 소비자가 고재의 매력을 맛볼 수 있게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소도구나 식기를 고재로 제작하여 선보이고 있음.
    - 고재 회수작업을 ‘구조(rescue)’라 부르며 목조 건물의 건자재, 주인이 쓰던 오래된 목재 가구와 더불어 ‘그 곳에 살던 이들의 추억도 구조하는 것’이 목표라는 동사는 판매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재 리사이클의 장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가맹점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음.


ReBuilding Center JAPAN 리사이클 숍 전경
 
자료 : 츠나구 홈페이지


□ 고목의 가치를 올리는 키워드는 ‘희소성’과 ‘스토리’


  ㅇ 희소성을 찾는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고재
    - 일반적으로 고재는 ‘지은지 50년 이상된 민가에서 얻은 목재’라고 정의되며 오랜 시간 자연건조 되기 때문에 강도가 높고 습도 조절 효과가 있다는 특징이 있음. 
    -  특히 2차 세계대전 전에 지어진 일본 목조건물은 그 토지에서 자고 나란 양질의 나무를 사용해 건물을 지었던 역사가 있기 때문에, 현대에 사용되는 외국의 값싼 목재나 가공된 집성재와는 달리 ‘스토리’와 ‘희소성’이 있음.
    - 고재 감정사 등 전문가는 고재의 형상, 수종, 규격, 역사를 전반적으로 평가해 가격을 책정하는데, 일본 앤티크 가구점을 운영하는 A씨는 나고야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반 소비자는 목재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가격에 고재를 구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고가의 고재를 구입할 경우 감정서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음.     


10만원 대부터 400만원 대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되는 고재
 
자료 : www.kozai.net


□ 시사점


  ㅇ 일본 내에서 고재 비즈니스가 부상하는 이유는 일본의 전통을 알리고 소비자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켰기 때문
    - 오사카 카라호리 지역의 고민가를 활용한 카페, 상점, 게스트하우스는 전통의 멋을 살리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부를 개조하여 지역 명물로 불리며 외국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음.
    -  또한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일본에서는DIY,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는 일반 소비자가 많기 때문에 고재를 이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구나 소품을 제작하고자 하는 수요도 늘고 있음.


  ㅇ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참여형’ 소비심리 자극
    - 헐어진 목조주택에서 회수한 고재를 재사용 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가 된 ‘친환경 소비’와 맞물리며 소비자들의 참여형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음.
    - ‘에코 경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감에 따라 고재 비즈니스는 계속해서 활기를 띌 것으로 보임.  
 
자료 : 일본 국토교통성, 총무성, SANSUI-SHA 등 각사 홈페이지, KOTRA 나고야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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