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Global

우리 기업에 딱 맞는 미개척시장, 캐나다에 있다

- 캐나다 카나비스팜, 국내 스마트팜 기술 진출 유망 -

- 기술력 갖춘 중소기업, 현지 자본시장 진출 가능 -

 

 

 

  ㅇ 많은 국내 기업이 기존 시장에서 성장의 한계를 체감하며, 새로운 시장 발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음. 특히 최근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신시장 발굴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임. 

 

  ㅇ 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시킬 미개척 시장, 풍부한 잠재력으로 한국 기업의 경쟁우위적 역량을 극대화시켜줄 전략적 타깃 시장,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하기에 적합한 그런 시장이 필요함.


  ㅇ 허성범 대표는 캐나다 자본시장에서만 20여 년을 보낸 현지에서 손꼽히는 베테랑 투자 전문가임.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그는 지난 해부터 Pan Andean Minerals사(캐나다 주식시장 상장기업)의 최고 경영자(CEO)로 전격 영입돼 활약 중임. 현지 시장전문가인 그가 전하는 한국 중소기업의 캐나다 시장 진출 유망분야를 들음. 

 

 허성범 Pan Andean Minerals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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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현장 취재 


Q1.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1.현재 토론토 증권거래소 벤처부(TSX.V)에 상장된 Pan Andean Minerals사의 CEO로 재직 중이며, 한국에서 증권사 근무 후 2000년에 캐나다로 이민을 했습니다. 그 후 캐나다 5대 증권사 중의 하나인 BMO Nesbitt Burns를 비롯해 금융시장에서 19년을 일해왔습니다.


Q2. 캐나다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소위 미개척시장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A2. 스마트팜 테크놀로지 분야입니다. 스마트팜 시장은 캐나다는 물론 북미를 통틀어 가장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이머징(emerging) 시장으로 한국 기업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이미 다 아는 얘기지만 캐나다의 농업은 한국의 자동차산업만큼 그 의미가 큽니다. 농식품을 포함한 농업의 부가가치는 1200억 달러로 국가 GDP의 7%에 육박하며, 1차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제조·도매·소매·운송·창고 등 전후방 연관효과가 상당해 캐나다 정부의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로 포함돼 있습니다.

스마트팜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연방정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방정부에서 다양한 스마트팜 자금지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합니다. 최근에는 농업부문 스타트업 전문투자 금융기관이 생길 정도로 농업부문의 벤처캐피털(VC) 투자 또한 활발해지는데 실제로 캐나다 농업부문 투자유치 규모는 ICT, 생명과학, 클린테크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Q3. 그렇다면 현지 농업분야 중에서 특히 한국 스마트팜 기술 진출이 유망한 분야는 어디가 있습니까?

A3.카나비스(Cannabis) 팜입니다. 물론 가축, 곡물, 채소, 과일, 화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여전히 스마트팜 기술 도입의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북미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카나비스 팜은 미개척 시장의 좋은 예라고 판단됩니다.

북미에서 카나비스 재배 방식은 온실(Greenhouse)재배와 실내(Indoor)재배로 두 가지입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온도와 습도 그리고 빛의 세기 등 소위 스마트팜 테크놀로지 도입이 필수입니다. 더구나 기존의 소규모 재배 형태에서 벗어나 대규모 재배 설비가 꾸준히 증가하리라 예상됨에 따라 관련 부속 산업의 특수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식물공장을 통해 관련 실내 재배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이 축적해 왔습니다. 물론 작물이 달라 또 다른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긴 하지만 숙련된 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의미 있는 시장 진입이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Q4. 다른 농업 관련 부문의 진출 가능성은 어떻습니까?

A4. 스마트팜 기술 이외에도 바이오 농약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농작물 재배에서 병충해 관리가 중요한데 특히 카나비스의 실내 재배에 있어 병충해 관리는 양질의 카나비스 제품 생산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의료용 카나비스의 경우 품질에 따라 판매가의 차이가 클 수 있고 최근 오염문제가 부각되면서 환경친화적인 농약 개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한국의 경우 이 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추가적인 정책적인 지원이 있다면 이 곳 북미 시장에 대한 진출이 가능한 여건입니다.

아울러 농업 자동화 시스템 기술도 미래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카나비스 산업 전반의 성장에 따라 재배시설의 대형화가 이뤄짐에 따라 재배과정이나 제조 공정에 있어 자동화에 대한 필요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둘러본 북미 카나비스 재배시설들을 보면 포장(패키징) 시스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전통적인 방식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농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현지 카나비스 농장은 한국의 농업 자동화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여지가 넓습니다.

 

Q5. 캐나다 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에 기회가 될 만한 또 다른 미개척 영역이라면 어디가 있을까요? 

A5. 캐나다 자본시장(Capital Market)입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있으나 국내에서 자본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이나 소기업이라면 캐나다 자본시장 진출이 유망합니다.

가장 최근의 캐나다 자본시장의 흐름과 유망산업 분야를 함께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2차 전지소재 개발업체인 Nano One Materials라는 회사입니다.

2차전지의 핵심 4대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그리고 분리막으로 구성됩니다. 캐나다 증권거래소인 TSX.V에 상장된 Nano one materials는 이 중 양극재 성능 개선을 통해 2차전지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올리는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사업화하기 위해 2015년에 연구개발 업체로 상장했습니다. 상장 당시 인정받은 2개의 특허를 기반으로 지난 4년간 150억 원 가까운 자금을 조달했으며, 그 동안 특허를 10개까지 확보해 사업화 막바지 단계입니다. 특히 2018년에는 시가총액이 2000억 원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고 연구개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가총액이 900억 원 가까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미 한국은 세계 2차전지 제조 시장에서 3대 거점시장의 하나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특히 2차전지 제조의 핵심소재라 불리는 4대 소재의 활발한 연구개발도 이뤄지고 있고요. 국책연구기관을 포함해 관련 분야에서 2차전지 소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안타까운 것은 추가 연구 개발을 통해 사업화의 가능성이 있는 2차전지를 포함한 소재 개발 프로젝트들이 중단되는 안타까운 일들이 아직도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캐나다 자본시장을 통해 기업 자생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확대하며,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Nano One material사와 같은 사례를 다시 한 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6. 마지막으로 캐나다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위해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6. 캐나다 시장으로 기계장비를 수출하는 해외기업에 가장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이 ‘유지보수’, 즉 안정적인 기술지원입니다. 대부분의 바이어가 대기업 제품 도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해외중소기업들도 현지 업체와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한국기업들이 참고할 만합니다.

캐나다 시장은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시장입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해외기업이라면 캐나다 현지 자본시장과 실제(상품 및 서비스)시장으로 동시 진출이 가능합니다. 상장 여건을 검토해보면서 자금조달을 꾀하고 조기상장으로 자본시장 진출을 시도한 뒤 현지 시장에서 제품을 상품화해 북미 시장진출의 교두보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수출향의 비즈니스 구조를 갖고 있는 스마트팜이나 한국 자본시장에서 소외돼 해외시장을 통한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혁신기업이라면 용기를 내서 도전을 하라고 자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 시사점

 

  ㅇ 스마트팜, 운영비 절감 가능한 실속형 기술 인기

    - 캐나다는 세계 5위의 농식품 수출국이지만 해외시장에서 최근 중국, 인도 브라질 등 개발도상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성장률이 1%대로 둔화

    - 이에 캐나다 정부는 연평균 3.0% 성장을 목표로 5대 유망 스마트 농업기술을 정하고 이들 기술의 농가도입 확산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음.

    - 특히 최근 수년간 농지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농가의 부담이 늘면서 운영비 절감이 가능한 실속형 스마트팜이 대안으로 부상하며, 인기

 

캐나다 농업, 도입 유망 기술

전망 시나리오

구축비용(U$)

기대효과

로봇 착유기

20만

노동시간 75% 감소

과수 분류기

22만

제품 포장 속도 2배 증가

딸기 수확기

10만~25만

제품 수확 속도 5배 증가

무인 파종기

50만

연료 소비 20% 감소

수직 농장

4,000만

에이커당 수확량 30배 증가

자료: RBC 보고서

 

  ㅇ 캐나다 수직농장 스마트팜 고속 성장, 관련 기자재 수요 증가전망

    - Statista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수직농업 시장은 2014년 이후 향후 10년간 1530%의 초고속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

    - 수직농장 설비 중에서는 특히 LED 조명기기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아 2025년까지 최고 성장률(2256%, US$ 6억3600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다음으로 수경재배설비(US$ 4억1400만), 온도조절장치(US$ 2억9100만), 센서장비(US$ 1억9100만) 순으로 시장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

    - 하지만 캐나다 현지 전원사양(전압 110V)은 국내와 다르기 때문에 국산제품의 경우 전원 컨트롤러, 센서, 펌프, 모니터 등 핵심 시스템의 변환과 아울러 식물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스템 최적화 작업 필요

  

캐나다 수직농장(Vertical Farm) 시장전망

(단위: US$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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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atista

 

  

자료: 현장 인터뷰, RBC 보고서, Statista,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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