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Culture

[지대폼장] 상실과 그리움을 노래하다 『꿈꾸는 노란 기차』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통일이 됐다’와 ‘하나가 됐다’는 의미가 좀 다르다. 통일이 됐다는 것은 갈라졌던 나라가 다시 합쳐지는 것을 뜻하지만 서로 다른 정서가 한마음이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조건 통일을 할 것이 아니라 아리랑을 바탕에 두고 문화, 교육, 경제 등등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나가야 나중에 닥쳐올 혼란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언젠가 통일이 되면 나는 형들과 누나를 만나서 아버지 어머니의 아리랑을 전해줄 것이다. 애타는 그리움 줄을 가슴에 꼭 품은 채 돌아가셨다고 말이다. 이제 나는 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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