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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 2020] 코로나19 마음 백신 ‘문화예술’ 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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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글로벌 서밋 2020
CAC글로벌 서밋 2020 ‘문화 분야’ 세션 온라인 생중계 ⓒ서울시 유튜브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을 받고 있다. 글로벌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다. 서울은 ‘CAC(Cities Against Covid-19) 글로벌 서밋 2020 (CAC Global Summit 2020: Together We Stand)’를 6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한다. ‘비대면(언택트)’방식으로 열리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5일 간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함께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향후 대응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CAC 글로벌 서밋의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시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 4일차인 지난 4일 저명인사대담, 문화부분, 복지부분, 대중교통 세션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필자는 평소에 관심이 있던 문화부분을 시청했다. 참가자들은 비대면 공연·전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의 발전방향을 세계 각국의 사례 발표로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 제시에 대해서 토론했다.

서울시 유튜브에 접속해 CAC 글로벌 서밋 온라인 생중계 방송을 시청했다.
서울시 유튜브에 접속해 CAC 글로벌 서밋 온라인 생중계 방송을 시청했다. ⓒ정인선

의학적 방역 못지않게 코로나19는 마음의 방역이 중요한데, 문화 부분이 일정량 백신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이 폐쇄되고, 해마다 열리던 축제들마저 모두 취소되었다. 현장에서 활기찬 공연과 전시를 즐기지 못하고, 상당 부분은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되었다.

이 상황에서 한 자리에 모인 문화분야 전문가들은 주제발표와 토론 을 통해 각국의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백선혜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백선혜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백선혜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은 ‘문화예술계 비대면 공연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128개국 문화시설이 폐쇄되고, 현장 공연이나 전시가 일시 정지되어 현실적으로 공연자나 공연 준비 관계자들의 생존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은 공연장은 대부분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이 불가능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공연 준비 역시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예술 영역의 위축과 문화 다양성의 축소로 전반적인 공연계 종사자들은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어 해결책이 시급하다.

이와 관련해 백선혜 실장은 비대면 공연으로 가는 과정의 어려움과 전망을 나누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공연장 구상 단계부터 감염병 안전시스템을 도입하고, 선제적으로 새로운 문화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게 배려하고, 이번 기회가 여러가지 시도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이 답변을 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모든 문화예술계의 일시정지로 인해 발생하는 실질적인 경제적 어려움은 어떻게 해결되고 있을까. 패널로 참가한 서울시 유연석 문화본부장은 서울시에서 행하는 실천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서울시는 문학인이나 출판인, 서점을 위해서 책을 구입해 공공기관에 배포하거나,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코로나 시대의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을 공모해서 소정의 수고료를 제공하고, 공공미술, 조각 등을 예술가에게 작품의 아이디어를 받아 서울 시내 곳곳에 설치하거나, 신진미술가 작품을 구입해서 병원이나 복지관에 대여하는 방법 등 문화, 예술과 관련한 특화된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일로나 쉬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대표가 스위스의 공연 실정을 설명하고 있다.
일로나 쉬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대표가 스위스의 공연 실정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일로나 쉬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대표는 스위스의 전반적인 공연계의 실정을 설명하고, 스위스는 2주 후쯤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가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쉬밀 대표는 “톤하레 오케스트라는 정규 단원이 104명으로 대인원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추어서 연주자가 각각이 2m 거리를 유지하려고 소규모 공연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22명의 앙상블로 중간에 휴식시간 없이 공연을 하지만, 공연자가 무대에 오른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스트리밍도 할 생각”이라며 “레파토리도 절충하고 점차 대면 공연으로 갈 계획이지만, 1200석 공연장에서 300명 정도 소수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윤정 북촌창우극장 대표 ⓒ 서울시 유튜브

온라인 공연 문화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 추세다. 온라인 공연은 비대면으로 안전한 개인 공간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지만 사실 영상만으로 공연의 팬으로 이어지는데는 한계가 있다. 또 새로운 문화소외 계층이 생겨나 양극화, 불공정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온라인 공연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데는 ‘베를린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의 무료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으며, 그 다음부터 많은 공연들이 온라인 송출이 되었다고 한다.

허윤정 북촌창우극장 대표는 “이미 만들어진 퀄리티 높은 작품들을 방구석 1열에서 감상하면서 실시간 채팅도 할 수 있어서 공연장 관람과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공연 현장은 소규모 극장이 임대료 때문에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고, 온라인 공연으로 대면 공연의 축소로 여러가지 어려움과 위기를 맞고 있다. 반면 예술인들은 위기 속에서 창의력을 발동, 예술의 힘으로 많은 사람이 힘을 얻고, 공연장을 가지 못해서 무대를 그리워하는 관객이나 공연가나 무대에 대한 갈증이 강해서 예전보다 공연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진 사람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 근무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세종문화회관은 가지고 있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 공연을 할까 하다가 “힘내라 콘서트“로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 공연을 계획했다. 하지만 자체 송출 기능이 없어서 네이버 TV, V라이프, 유튜브 채널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협조를 받아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자체 제작된 4편의 클래식 공연과 이전에 예정되었던 공연과 참여를 원하는 단체 등을 선정해서 16개 장르의 다양한 공연을 송출했다”며 “힘내라 콘서트는 3~4월에 30만 명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클래식 공연이 접속자가 가장 많았고, 평균적으로 만 팔천 명 가량이 관람했다”고 말했다. 관람 시간대도 다양하고, 주말, 주중도 상관 없었다고 한다. 현장 인터뷰는 아티스트, 관객 모두 반겼고, 쌍방 소통은 공연을 더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시향은 연습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게 공개도 하고 EBS 방송을 해서 공중파 방송 언론에도 노출되어 더 많은 관객이 공연에 흥미를 보였다고 한다.

공연장의 위기를 계기로 다양한 플랫폼이 생겨서 온라인 서비스로 시간적, 금전적 제약이 사라지면 잠정적 관객을 더 유입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공연을 접해 보면 오프라인으로 공연을 보면 어떨까 해서 다시 공연장으로 나올 수 있을 거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플랫폼은 공연을 비교해서 볼 수 있어서 예술가들이 더 새로운, 더 좋은 공연들을 글로벌하게 펼친다.

조다나 레이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에이트리움 책임자
조다나 레이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에이트리움 책임자 ⓒ서울시 유튜브

조다나 레이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루빈스타인 에이트리움 책임자는 화상 연결을 통해 뉴욕시 문화예술계현황 및 비대면 공연사례에 대해서 발표를 했다. 코로나19 피해가 어느 지역보다 심각했던 뉴욕은 많은 확진자들이 사망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제대로 보내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 이러한 사람들의 상실과 지역사회를 어떻게 위로하고 치유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링컨센터는 ‘우리 모두를 위한 헌정’ 온라인 공연을 하면서 중간에 사망자의 명단를 올려 가족이나 친지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연주자들은 각자의 집에서 개인 공연도 하고, 시간을 맞추어서 단체 콘서트도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조다나 레이 씨는 “어린이 교육용 프로그램으로 예술 작품도 보여주고, 작곡하는 법, 연극 무용 교육 프로그램을 가르쳐서 지역 주민에게 감성적, 정서적으로 어떻게 치유해 줄 것인가 계속 고민을 하고 있다”며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을 대변해 목소리도 내려고 노력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어떤 채널을 공유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뉴욕시는 물론 전 세계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수시로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상회의로 스위스, 독일, 스웨덴, 파리를 한 자리에 연결해 토론이 진행됐다.
화상회의로 스위스, 독일, 스웨덴, 파리를 한 자리에 연결해 토론이 진행됐다. ⓒ서울시 유튜브

아이러니하게 코로나19가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기고 있다. 4차 산업의 기술을 접목해서 새로운 공연 방식으로 안전한 창작프로와 시·공간적으로 제한없이 개인의 스마트한 능력으로 온라인 플랫폼의 새로운 관객으로 다른 지역과 연결되고, 양질의 공연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서울시의 개최로 이루어진  CAC 글로벌 서밋 2020으로 우리나라 온라인 공연 문화 환경이 전 세계로 연결되어 우리의 공연, 문화의 미래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지금보다 더 좋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 CAC 글로벌 서밋 2020
-소개 : Cities Against COVID-19의 타이틀을 걸고, 코로나19 상황속 도시끼리의 연대와 상생을 모색하는 회의
-기간 : 2020.06.01 ~ 2020.06.05
-장소 :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화상회의 스튜디오)
-회의방식 및 안내 : 온라인 화상회의로 관중 없이 진행된다.


1. 서울시 공식 유튜브 : (한국어) https://www.youtube.com/seoullive
(영어) https://www.youtube.com/seoulcityofficial
2. 서울시 공식 페이스북 : (영문) facebook.com/seoulcitykorea (일부 세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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