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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C 2020] 코로나19 이후의 교육을 모색하다

글로벌서빗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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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의 5번째 세션은 교육 분야다. 6월3일(수) 15시30분부터 약 100분 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이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현장의 실태뿐 아니라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 하는 내용까지 파고들었다.

이날 회의에는 실비아 마르터네즈 콜럼비아대학교 Fableam Fellows 주임 고문, 김종욱 서울시교육청 자문관, 정영식 뉴질랜드 컨터베리대학교 객원연구원, 배영직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부장, 장은경 서울가락고등학교 수석교사, 정창권 시스템리더십교육센터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배영직 부장과 장은경 교사가 공동 진행을 맡았고 실비아 마르터네즈 고문과 정영식 연구원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3일 CAC 글로벌서밋2020 교육분야 회의가 열렸다.

3일 CAC 글로벌서밋2020 교육분야 회의가 열렸다. ⓒ서울시 유튜브

먼저 서울교육연구정보원 배영직 부장은 교육청에서 학교에 어떤 지원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상황들을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을 위해 52,000개의 스마트 폰을 구입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보급하고 119 교육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퇴직교원을 활용하여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제공, 서울원격교육 지원을 위한 150명의 현장지원단 운영, 진로사이트 운영 등 원격교육의 안정적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래는 예측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꿈꾸고 만들어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배영직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부장

배영직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부장 ⓒ서울시 유튜브

가락고 장은경 수석교사는 “단위학교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사들이 안팎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현장지원단으로서 교사들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BS와 같이 균등수준교육을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교사들이 학생들을 흥미있게 온라인 수업에 참여시킴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오딧세이 학교를 예로 들었다. 화면 가득히 학생들 모습으로 채워졌는데 그 전체 모습이 하트 모양이었다. 또 아침조회의 담임 역할을 학생들이 돌아가며 해보기처럼 서로에게 피드백을 주면서 화목해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는 등 교사의 역할이 수업지식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사회적 스킬과 인성지도가 더욱 중요해짐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 개인들이 좋아하는 요리, 팝송 등도 활용해 교사의 역할이 학습성취의 촉진자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은경 서울가락고등학교 수석교사

장은경 서울가락고등학교 수석교사 ⓒ서울시 유튜브

학생들의 화면이 하트 모양으로 되어있다.

학생들의 화면이 하트 모양으로 되어있다. ⓒ서울시 유튜브

시스템리더십교육센터 정창권 대표는 재미있는 도표를 제시하면서 코로나19 해결책을 설명했다. 그는 항아리에 비유하여 “건강한 사람이 어떻게 감염병 항아리에 들어가게 되는 지와 확진 항아리에 들어간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회복 항아리와 죽음의 항아리 둘 중 하나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것은 다름아닌 5개의 파란 작은 항아리 변수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다. 이 중 파란 항아리는 다름아닌 정부의 정책이다. 정 대표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그에 따라 정책을 바꾸고 다시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합리적으로 정책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교사가 학생에게 배우면 어떨까’ 하는 획기적인 안도 제시하면서 지금의 새로운 일상이 학교 교사에게 기회가 될 것인가 혹은 위협이 될 것인가 생각해보아야 하며 이러한 부분은 진화와 같아서 이 시점에서 우리는 진화할 것인가 퇴화할 것인가 신중히 고려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창권 시스템리더십교육센터 대표

정창권 시스템리더십교육센터 대표 ⓒ서울시 유튜브

네모 그림을 항아리에 비유하며 설명하고 있다.

네모 그림을 항아리에 비유하며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이어서 뉴질랜드 컨터베리대학교 정영식 연구원은 뉴질랜드의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의 상황에 대해 전하면서 컴퓨터 지원, 위성TV 방송교육, 태평양 섬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라디오 방송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학사관리와 출결관리를 느슨하게 하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했으며 학생들의 개인 성취도도 낮추었다”며 “특히 BYOD(Bring Your Own Device) 정책은 학생들에게 그들이 사용하는 기기들을 최대한 활용하게 해주었으며 온라인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교사들이 자유롭게 원격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저작권법 재정비가 필요하며 그래야만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원격수업은 코로나19가 사라지더라도 한 학기에 한 번 정도는 계속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영식 컨터베리대학교 객원연구원

정영식 컨터베리대학교 객원연구원 ⓒ서울시 유튜브

원격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 콜럼비아대학교 실비아 고문 역시 학생들이 직접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파킨스 병 할아버지를 위해 손자가 직접 만든 생활용품 아이디어를 보여주었다. 그녀는 “만난 적 없는 온라인 비대면 사람들이 함께 하며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게해 혁명의 일부가 되도록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했다. 또한 “3D 프린트 내용을 함께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공유하면서 실질적 참여교육으로 가는 것이 진정한 메이커 혁명, 교육을 통합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실비아 마르티네즈 콜럼비아대학교 Fableam Fellows 주임고문

실비아 마르티네즈 콜럼비아대학교 Fableam Fellows 주임고문 ⓒ서울시 유튜브

파킨스 병 할아버지를 위하여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다.

파킨스 병 할아버지를 위하여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서울시교육청 김종욱 자문관은 “원격교육이 세상의 흐름이지만 꼭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새로운 의문을 제시했다. 장애학교 학생은 원격교육 자체를 받을 수 없음을 인지할 때 우리는 원격교육만이 알맞은 대체물이 될 수는 없는 점을 피력했다. 교육자와 피교육자는 그 상황에 따라 교육이 달라질 수밖에 없음도 알아야 하며, 이러한 부분들은 지방자치와 행정자치가 서로 소통하고 통합이 될 때 해결책이 있음도 시사했다.

김종욱 서울시교육청 자문관

김종욱 서울시교육청 자문관 ⓒ서울시 유튜브

끝으로 패널들 서로 간의 토의가 이어졌다. 어떻게 하면 언컨택트(uncontact)한 시간에 컨택트(contact)할 수 있을까, 비대면 배움이 꼭 이러닝(e-learning)이어야만 하는가 등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고민해보자며 회의는 마무리되었다. 이번 CAC 글로벌 서밋2020이 추구하는 “공유와 협력으로 미래를 함께 꿈꾸며 만들어 나갑시다”는 다름 아닌 교육 분야 토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 CAC 글로벌 서밋 2020
-소개 : Cities Against COVID-19의 타이틀을 걸고, 코로나19 상황속 도시끼리의 연대와 상생을 모색하는 회의
-기간 : 2020.06.01 ~ 2020.06.05
-장소 :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 (화상회의 스튜디오)
-회의방식 및 안내 : 온라인 화상회의로 관중 없이 진행된다.


1. 서울시 공식 유튜브 : (한국어) https://www.youtube.com/seoullive
(영어) https://www.youtube.com/seoulcityofficial
2. 서울시 공식 페이스북 : (영문) facebook.com/seoulcitykorea (일부 세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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